“키이우 외곽 한 곳 탈환”…“러, 생화학 무기 사용 가능”_가스 카지노 전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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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가 수도 키이우 교외의 한 지역을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부 요충지 마리우폴에선 교전이 계속돼고 있고 러시아가 장악한 헤르손은 식량과 의약품이 거의 바닥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생화학 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 재차 경고 했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가 어제(22일) 전략적으로 중요한 수도 키이우 교외의 한 지역을 탈환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포위된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대한 폭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어제 헬기의 공격 장면과 군용 차량 영상 등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러시아가 장악한 헤르손에 있는 30만 명 가량이 식량과 의약품이 거의 바닥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생지옥을 견디고 있다며 전쟁을 끝낼 것을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어제 : "조직적 폭격이 민간인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병원과 학교, 아파트, 대피소에 대한 포격, 이 모든 것들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명백한 증거들이 있다며, 추후 국제사회의 대응에 대비해 관련 증거들에 대한 문서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생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을 재차 경고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지난 21일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생화학 무기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건 그(푸틴)가 생화학무기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명백한 신호입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관계자들은 벨라루스가 러시아를 돕기 위해 곧 참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CNN방송은 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법원은 수감 중인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해 사기 혐의로 9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