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쓰레기 줄여라”…비닐 대신 종이로_인테리어 디자인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포장 쓰레기 줄여라”…비닐 대신 종이로_플라이어 포커 토너먼트_krvip

[앵커]

한 번 쓰고 버려지는 포장 물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바꿔 쓰레기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5일)은 환경의 날인데요. 별 고민없이 쓰는 물건들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품을 포장하는 직원들의 손이 바삐 움직입니다.

흔히 쓰는 뽁뽁이와 스티로폼 대신, 종이로만 포장합니다.

[김기백/홈쇼핑 업체 물류센터 과장 : "고객님들이 주문하신 상품 받아보셨을 때에는 분리수거에 대한 고민 없이 바로 종이류로 배출하시면 되는..."]

기존 방식보다 포장비가 20% 가량 더 들지만, 분리수거 부담을 덜게 돼 소비자 불만도 줄었습니다.

아예 포장을 안 해주는 식재료 점포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직접 빈 병이나 봉투를 가져와서 상품을 담아야 합니다.

[신초이/서울시 성북구 : "맨 처음에는 저도 되게 번거로웠는데 계속 이용을 하다 보니까 제 스스로한테 좀 뿌듯하더라고요."]

이 대형마트도 모든 매장에서 일회용 쇼핑백을 없앴습니다.

장바구니를 안 갖고 왔어도 보증금 5백 원을 내고 빌리면 됩니다.

[홍명자/서울시 강서구 : "(장바구니) 사용해보니까 괜찮아요. 그래서 안 잊어버리면 들고나와서 꼭 가져가요. 여기다가 담아가요."]

채소나 과일 등을 담는 이런 속비닐은 아직도 마트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들은 이르면 내년까지 이런 속비닐 사용도 절반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커피전문점은 낭비되는 영수증 종이 대신 전자 영수증으로 대체하고, 다회용컵 이용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우리나라의 포장용 플라스틱 소비는 세계 최고 수준.

잠깐의 불편을 감수하는게 환경 보호의 첫 걸음이 된다는 인식 확산이 시급해보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