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싹쓸이에 ‘1분 반’…보안업체 속수무책_베토 카레로 어머니날 프로모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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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인조 금은방 절도 용의자들이 붙잡혔습니다. 금은방 한 곳을 터는데 불과 1분 30초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얼굴을 가린 두 남자가 금은방이 있는 건물로 다가갑니다. 유리벽을 부수고 매장 안에 침입한 괴한들. 손에 든 망치로 유리 진열장의 옆부분을 깨고 들고온 상자에 귀금속을 닥치는 대로 쓸어담기 시작합니다. 구석에 진열된 목걸이와 반지까지 모조리 훔쳐 담고는 황급히 사라집니다. 6천만 원어치가 넘는 귀금속을 싹쓸이하는데 걸린 시간은 겨우 1분 30여 초. 보안업체 직원들이 긴급 출동했지만, 범인들은 이미 달아난 뒤였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김모 씨 등 2명은 설 연휴 전날인 지난 20일 경기도 화성의 금은방에 침입해 6천5백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신동천(화성동부경찰서 형사계장) : "사전에 범행장소를 물색하고, 각자 역할분담을 해서, 빠른시간 안에 범행을 하고 도주한 것입니다." 지난 26일 붙잡힌 스마트폰 전문 절도단도 보안 업체의 출동 시간을 알고, 1분 25초 만에 범행을 끝내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물건이 잘 보이게 하기 위해 설치한 유리문이나 유리벽은 쉽게 부서져 절도범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셔터 문을 함께 잠그는 등 더 철저한 보안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