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준비 본격화…여·야, 세월호 대책위 방문_게임 및 베팅 계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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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특별법에 합의한 여야가 본격적으로 국정감사 준비에 들어가는 등 국회는 빠르게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각각 세월호 유가족들을 찾아 가 세월호법 합의안에 대한 동의를 구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닷새 남은 국정감사를 준비하기 위해 어제 11개 상임위원회를 가동한 여야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국감 대상 기관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또 기획재정위 등 나머지 상임위들도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 계획서 등을 채택하는 등 국감 준비에 속도를 냅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 "1분 1초도 지체할 시간이 없이 상임위 활동, 국정감사, 대정부 질문, 예산안 심의 등에 매진해야 하겠습니다."

여야는 본회의에 앞서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국감 대책을 논의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국감에서 충돌을 예고하듯 어제 곳곳에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국방위에서는 김관진 국가안보 실장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대립했고, 교문위에서는 여당 대표 딸의 교수 채용과 관련한 수원대 총장 증인 채택과 설훈 위원장의 대통령 관련 발언 사과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신성범(국회 교문위 새누리당 간사) : "위원장님의 어떤 그런 생각을 듣고 저희들이 회의를 진행했으면 합니다."

<인터뷰> 설훈(국회 교문위원장) : "제 의견을 제대로 잘못 이해하셨다면 오해 없기를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박영선, 이완구 두 원내대표는 안산을 방문해 유가족들이 원하지 않는 사람은 특검후보로 추천하지 않겠다며 합의안 수용을 설득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즉각 유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후 논의한다'는 그 부분에 협상을 임해달라는 거(를 부탁하셨어요.)"

야당 내에서는 세월호법 합의안에 대한 반발이 터져나오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까스로 국회가 정상 가동됐지만 각종 쟁점 법안과 국감 증인 등을 둘러싸고 여야의 견해 차이가 커 치열한 격돌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