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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FTA 2차 협상의 이틀째인 오늘, 양국은 양허안과 유보안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협상장이 있는 서울 신라호텔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황동진 기자?(예,황동진입니다) <질문 1>오늘 협상이 시작됐을 것 같은데, 어떤 분야에서 무엇을 논의하게 되나요? <답변 1> 예, 30분전인 9시쯤 한.미 양국 협상단이 협상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오늘 양국은 농업과 금융서비스 등 12개 분야와 의약품 작업반에서 협상을 벌이게 됩니다. 어제는 1차 협정문을 놓고 서로 탐색전을 펼쳤다고 한다면, 오늘부터는 양측이 상품분야의 양허안과 서비스 투자분야의 유보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됩니다. 상품무역 분야에서는 어떤 품목을 개방할 지, 개방하면 언제, 어떤 과정을 거쳐서 개방할 지에 대해 논의하게 됩니다. 또 서비스 분야와 투자 분야 등에서는 어떤 부분의 개방을 유보할지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측의 현안인 개성공단 물품의 한국산 인정 여부 역시 오늘 협상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측이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고 최근 북한 미사일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우리가 상대적 우위에 있는 섬유 분야에 대해서도 관세 조기철폐나 세이프가드 도입 여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시간여 뒤인 오전 11시에는 김종훈 협상단 수석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측의 협상전략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질문2>협상 첫날인 어제, 양국이 협상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죠? <답변2> 예, 어제 상품 무역분야에서 양허안 교환을 위해 양허안의 주요 원칙을 먼저 교환하자는데 한미 양국이 입장을 같이 했습니다. 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는 이번 협상에서 양허안의 틀과 원칙을 먼저 정한 뒤 양허안을 교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점은 지난주 김종훈 수석대표가 개방수준을 정하는 양허안 마련을 위해 양허단계와 관세철폐 이행기간 등 양허안 기본요소에 합의한 뒤 최초 양허안을 교환하겠다고 밝힌 내용과 궤를 같이하는 말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관세철폐 이행기간를 단기로 할것인지 장기로 할것인지, 또 개방을 몇단계에 걸쳐 할 것인지에 대해 양측의 입장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측 대표단은 협상의 내용을 놓고 어느 정도 이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협상결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양허단계와 관세철폐 이행기간 설정이 개방속도와 직결되는 만큼 오늘 협상에서 구체적으로 한,미 양국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협상에서는 양측이 협상에 대한 틀과 원칙을 세우기로 함에 따라 당초 목표였던 양허안 교환은, 다음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협상장이 마련된 서울 신라호텔에서 KBS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