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고통 최소화 ‘동물 복지 도축’ 첫 도입_해골배팅게임_krvip

가축 고통 최소화 ‘동물 복지 도축’ 첫 도입_바바다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식탁에 오르는 육류를 얻기 위한 도축 과정에서의 가축 학대가 심합니다.

경남의 한 도축장이 가축들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동물 복지 도축' 개념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축장에 끌려온 돼지들.

전기 도구로 자극 받고 도구에 찔려가며 억지로 끌려 들어갑니다.

이렇게 도축 직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돼지는 고기 품질이 크게 떨어집니다.

<인터뷰> 이기범(농림축산검역본부 계장) : “동물이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는 과정에서 육색이 창백하고 육즙이 빠져나가는 이상육이 증가하여 축산물 품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2012년 동물복지제도가 도입된 뒤 전국에서 처음으로 올해 복지 도축을 도입한 도축장.

날카로운 도구는 사라지고, 스펀지 소재의 가축 전용 몰이 기구를 씁니다.

자동화 시스템으로 돼지를 도축장으로 자연스럽게 이동시키고, 저전압기나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완전히 기절시킵니다.

도축에 따른 돼지의 스트레스를 크게 낮춤에 따라 육질 저하를 줄일 수 있어 등급도 높게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진우(부경축산공판장 수의사) : "각 도축단계에서 농장동물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여 소비자에게 보다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동물의 권리도 찾을 수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소와 돼지 이외의 도축장에도 동물 복지 도축장 지정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