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몽헌씨 증인 채택 무산 _너바나 엘모 슬롯을 잡아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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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어제도 12개 상임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정몽헌, 박지원 씨의 증인채택 문제, 남북 협력 기금 지출 때의 국회 동의 문제, 또 4.13 총선 사범의 검찰 수사 문제가 여야 간의 팽팽한 논란거리였습니다. 보도에 박선규 기자입니다. ⊙기자: 재경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과 박지원 전 장관 등의 증인 채택을 둘러싸고 팽팽히 맞섰습니다. 고성에 정회사태까지 빚어가며 표결을 벌인 결과 증인채택안은 모두 부결됐습니다. ⊙최돈웅(재정경제 위원장): 정몽헌, 이익치, 김인규, 출석 요구의 건은 헌법 제49조의 규정에 따라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기자: 이로써 재경위는 이번 국정감사에 단 한 명의 외부증인도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박재규 통일부장관은 남북 협력 기금을 지출할 때마다 국회의 동의를 얻게 하는 방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재규(통일부 장관): 기금을 지출할 때마다 국회동의를 받게 할 경우에는 남북 관계의 상황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처하여 적절한 시기에 효율적으로 대북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곤란해지게 됩니다. ⊙기자: 박 장관은 그러나 규모가 큰 기금을 사용할 경우에는 사전에 국회에 기금지원 방침을 설명하고 국회남북 관계 특위에 집행내역을 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사위에서는 야당의원들은 4.13 총선사범을 수사하는 검찰이 청와대에 진행상황을 보도하는 등 수사가 편파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정길 법무부장관은 총선사범 수사상황을 청와대에 보고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검찰이 차관급 이상, 국회의원 이상 공직자를 구속할 때 법무장관의 승인을 받은 것은 오래된 관행에 따른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KBS뉴스 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