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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려시대 왕족의 것으로 추정되는 투구와 갑옷이 현재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고려시대 갑옷은 국내에도 하나밖에 없고 왕족의 것은 문헌에조차 없어 고대 복식사에 획기적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국수주의 신사 야스쿠니 전시실 한쪽에서 뜻밖의 유물을 발견됐습니다. 원나라와 고려군이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갑옷과 투구라고 적힌 겁니다. 그러나 한눈에도 그냥 갑옷이 아닙니다. 낡았지만 남색 물을 들인 명주인데다 가슴과 어깨 곳곳에 왕을 상징하는 용이 수놓아져 있습니다. 허리 갑옷 역시 색색의 꼰실로 나는 듯한 용의 위엄을 수놓아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견장과 보호구에도 은상감 기법으로 용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투구에도 희미하나마 용의 조각이 있습니다. <인터뷰> 고부자(복식연구가) : "전 단대 전통의상교수 특히 용무늬에서 4조룡이 있다는 것은 보통 장군들보다 상당히 높은 계층, 왕자나 그러한 계열의 옷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를 종합하면 고려시대 왕족의 것으로 추정돼 고대 복식 등 연구에 중요한 사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야스쿠니 신사가 고려와 조선시대 희귀유물의 은닉고임이 드러난 셈이어서 향후 유물 반환 운동도 가시화될 조짐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