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진 “전자담배, 기도에 변화 유발”_베토가 세상을 떠났다_krvip

美 연구진 “전자담배, 기도에 변화 유발”_베토 카레로 구단주 사망_krvip

<앵커 멘트> 최근 몇 년 새 금연을 하기 위해 전자 담배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 전자 담배가 기도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담배통제센터가 건강에 이상이 없는 30명을 대상으로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실험했습니다. 니코틴 카트리지를 끼운 채 20명에게 전자담배를 5분 동안 피우게 한 뒤 호흡을 측정하자, 목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도가 수축하고, 염증이 발생한 것입니다. 연구팀은 전자담배를 피운 지 몇 분만에 기도가 상했다면, 계속 반복될 때 어떤 해를 끼칠지 걱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무엇인지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미 전자담배 산업협회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자담배엔 니코틴과 글리세롤 등 정부의 승인을 받은 5가지 성분만 들어있다는 겁니다. 또, 담배연기가 없어 간접흡연 노출 걱정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미 식품의약국은 전자담배엔 사람에게 독성이 있거나 안전하지 않은 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자담배가 금연 과정에 도움을 준다고 하지만 그 효과는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며, 차라리 금연보조제나 처방약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