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관리공단, 통장 동원 연금모집해 물의 _쿠리티바에서 빙고 카드 구입처_krvip

국민연금관리공단, 통장 동원 연금모집해 물의 _빙고 온라인 베팅_krvip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요사이 가뜩이나 말많은 국민 연금 가입에 지역 통장들이 나서면서 곳곳에서 주민과의 마찰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연금공단 측은 주민들의 가입을 성사시킨 통장들에게는 수고비 명목으로 돈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김개형 기자입니다.


⊙ 김개형 기자 :

경기도 성남에 사는 김 모씨는 최근 지역 통장으로부터 국민연금 소득 신고서를 지난주까지 제출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김 씨는 신고 기한이 다음달인데도 연금 가입을 독촉하는 통장을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 김 모씨 :

위에서 행정적으로 정리해야 될것이 많아서 일을 시켜서 그런다 그렇게만 답변을 했습니다.


⊙ 김개형 기자 :

최근 이런 마찰은 전국 곳곳에서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통장들이 국민연금가입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주민들을 제대로 설득하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연금공단 측이 통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은 단 한차례 1시간 교육이 전부였기 때문입니다.


- 교육은 얼마나 받으셨어요?

⊙ 통장 :

한시간 받고 책자 한권 받았습니다.


⊙ 김기식 실장 (참여연대) :

통장들을 제대로 교육도 하지 않은 상태로 국민연금 사업에 어떤 민원처리하는데 투입을 하다보니까 어떤 국민들로부터 불만과 불신을 사는.


⊙ 김개형 기자 :

더욱이 연금가입을 성사시킬 경우 수고비가 통장들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불신은 더욱 깊어 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연금가입 신고서를 접수하도록 하면 한 건당 1,000원, 연금을 은행을 통해 자동납부하도록 하면 1,500원을 통장이 받게 돼있습니다.


⊙ 김종환 실장 (국민연금 관리공단) :

최소한의 실비 정상적인 성격의 수수료를 드리고 있는거고


⊙ 김개형 기자 :

국민연금 가입 접수기한은 앞으로 4주정도, 통장들의 가입독려가 오히려 주민들의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