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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미 연방 정부 차원에서 제시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곧 만료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침을 더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28개 주가 부분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바이러스의 '2차 파동'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파도를 가르며 보트가 시원스럽게 달리고, 오랜만에 재개장한 골프장엔 골프 카트가 줄지어 이동합니다.

해변과 공원, 일부 업종을 시작으로 경제 재개에 시동을 건 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주 말까지 28개 주가 부분 정상화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제시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더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침은 현지 시간 4월 30일, 만료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시간 4월 29일 : "경제 재개의 목표 시점은 가능한 한 앞당기는 것입니다. 몇몇 주는 이미 재개를 했고, 빠른 속도로 정상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6일 3단계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재개 시점을 주 정부 판단에 맡기겠다고 했는데 다시 재촉하는 듯한 발언입니다.

자택 대피령 만료 시점을 앞두고 있는 주들도 경제 재개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미네소타 주지사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 소송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댄 맥그라스/영세 자영업자 : "저는 (가게를 열어도) 소수의 손님만을 받는데 월마트의 경우 한번에 5백 명의 손님을 받죠. 왜 저는 영업을 하면 안되는 거죠?"]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연방 지침 종료로 주마다 일관성 없는 의사 결정이 이뤄질 경우 코로나바이러스의 '2차 파동'을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재개 시점을 놓고 시위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봉쇄령을 내리지 않은 스웨덴을 언급하며 2462명이 숨지는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국적인 봉쇄 조취를 취한 미국의 결정은 옳았다고 자화자찬을 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이제 6만 명을 넘어섰고, 확진자는 백 5만여 명입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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