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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분만이나 분만촉진이 태어난 아이의 자폐증 위험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 대학 의과대학 의학유전학교수 사이먼 그레고리 박사는 유도분만이나 분만촉진으로 태어난 남아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자폐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35%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AP통신과 헬스데이 뉴스가 12일 보도했다.

1990~1998년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태어난 아이 62만5천42명의 출생기록과 자폐아인지를 알 수 있는 학교기록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그레고리 박사는 밝혔다.

여아는 남아보다 이러한 위험이 적었다.

유도분만과 분만촉진을 따로 떼어놓고 봤을 때 남아는 이 두 가지가 모두 자폐증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었고 여아는 분만촉진만이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도분만이란 자연적인 진통이 오기 전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궁수축을 자극하는 것이고 분만촉진이란 옥시토신(피토신) 같은 자궁수축을 자극하는 약제를 사용해 진통이 빨리 진행되게 하는 것이다.

자폐증 진단을 받은 아이는 모두 5천648명이었다. 자폐증 발생률은 남자아이가 1.3%로 여자아이의 0.4%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유도분만, 분만촉진과 관련된 자폐증 위험 증가는 늦은 나이 출산, 임신 34주 이전 조산 같은 이미 알려진 자폐증 위험요인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레고리 박사는 그러나 이 결과만을 이유로 유도분만과 분만촉진을 해로운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면서 의학적으로 충분히 근거가 있는 이유에서 필요하다면 당연히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행하지 않으면 아이에게 자폐증이 나타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쁜 결과가 산모와 아기에 발생할 수도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AMA) 학술지 '소아과학'(Pediatrics) 온라인판(8월12일자)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