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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짜 농산물이 진품으로 둔갑해서 판매되는 경우가 늘면서 한 해 동안 애써 농사를 지어온 애꿎은 농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고품질로 유명한 얼음골 사과 주산지에 골칫거리가 생겼습니다. 타지역 사과보다 1상자에 1만원 정도 비싼값을 받자 가짜가 얼음골 사과로 둔갑하는 것입니다. 지난달에는 부산의 공판장에서 타지역 사과를 얼음골 사과 포장지에 넣어 팔려던 중개인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가짜가 대량 유통되다 보니 진품은 판매량이 줄어 창고에 쌓여 있습니다. ⊙사과재배 농민: 판매량이 줄어든 것도 문제지만 가짜사과를 먹고 맛이 없다고 하면 명예가 훼손되죠. ⊙기자: 지리산 메뚜기쌀은 대도시 대형 매장 등에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농협이 소량이지만 가짜 메뚜기쌀을 판매하다 적발된 후 판로가 막혔습니다. 가짜쌀이 시중에 유통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김경규(메뚜기쌀 생산농민): 오리나 우렁이를 넣어 가지고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농사 짓는데 농작을 사용한 쌀하고 같이 매도가 된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기자: 가짜 농산물의 피해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땀흘린 농민들을 멍들게 하고 진품을 쫓아낸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