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조용한 외교’ 타당성 공방_친구들과 포커 게임_krvip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최근 일본의 독도 도발과 동해 표기에 대한 정부 대응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은 독도 문제의 경우 국제적인 분쟁을 막기 위해 조용한 외교를 추진했다면 동해 표기는 정반대 전략이어야 한다며 동해 표기 문제는 공격적으로 분쟁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일본의 침략주의적 근성은 현재 뿐 아니라 미래에도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일본의 한국 침략은 과거의 문제라고 언급한 것은 일본의 침략성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 대통령이 경축사 뒷부분에서 일본의 역사 의식을 지적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면서 김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김성환 장관은 독도 문제와 관련해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하되 일본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도록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동해 수역에 일본해 단독 표기는 있을 수 없다면서 정부는 일본해 단독표기의 부당성을 강력히 제기하는 등 국제수로기구 회원국 대상으로 교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가 달라진 게 아니냐는 질문에 북한의 태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지만 이전보다 달라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