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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현지시간 14일 통화정책결정회의인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시작하자 관심은 기준금리 인상의 속도에 쏠리고 있다.

FOMC가 이번 회의에서 현재 0.50∼0.75%인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은 기정사실로 간주되기 때문에 올들어 총 금리인상 횟수가 3차례가 될지, 4차례가 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경제뉴스전문방송인 CNBC는 이코노미스트와 펀드매니저, 경제전략가 등을 상대로 한 서베이에서 응답자 전원이 3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손을 들었다고 전했다.

6월 인상 가능성은 70%에 달했으며 올해 3차례 인상 응답도 60%로 나타났다. 그러나 4차례 인상비율은 25%에 그쳤다.

고용상황과 물가상승 등의 미국 경제호전에 따라 전문가들은 올해 3월, 6월, 9월 등 3차례 금리인상이 단행돼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통화정책이 정상화의 단계를 밟을 것으로 대체로 보는 셈이다.

또 이들은 올해 금리가 1.43%, 내년 2.25%, 2019년은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 정점으로 여겨지는 2.9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정책과 규제완화, 무역정책 등의 여파가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올해 금리인상이 4차례 이상 단행될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지만, 현재의 경제회복 속도가 성장률이나 물가상승률 등을 바꿀 정도는 아니어서 가속페달을 마냥 밟을 수는 없다는 관측이 우세하다고 마켓워치 등은 전했다.

마켓워치는 "이번 회의의 금리인상은 기정사실화한 만큼 더 큰 뉴스는 향후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점도표'에 나타난 매파적 시그널들"이라고 지적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