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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시작됐습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내일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할 예정인데, 전당대회를 앞두고 터진 위키리크스의 이메일 해킹 폭로로 대회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나흘간의 일정으로 오늘 개막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할 예정입니다.

클린턴은 해외 전쟁 참전 군인회에 참석해 트럼프가 군 통수권을 맡기에는 난폭하다고 비난하고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저는 미국을 단결시키고 분열된 상처를 치유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최저임금을 15달러, 만 7천 원 정도로 올리겠다고 명시한 것을 비롯해 부자 증세 가능성 등이 포함된 대선 정강을 공식 채택했습니다.

경선 상대였던 샌더스 상원의원은 전당대회 첫 날 지지 연사로 나섰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앞서 당 전국위원회가 편파 경선 관리를 했다는 이메일 폭로 내용에 불쾌감을 내비쳤지만, 트럼프 패배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며, 클린턴 지지를 거두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당대회장 주변에서는 샌더스 지지자들의 항의 시위가 격해져 50여 명이 연행됐고, 대회장에선 야유와 환호가 뒤섞이며 전당대회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내 일부에서 이메일 해킹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고 나선 가운데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해킹 사건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