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靑 현장조사 무산…“최순실, 가명 시술”_우주인 베팅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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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현장조사를 위해 청와대를 찾았지만 조사는 무산됐습니다.

특위 위원들은 최순실 씨의 단골 성형외과를 방문해선 최 씨가 '최보정'이란 가명으로 피부시술을 받는 등 의료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가 청와대를 찾았지만 대치 끝에 현장조사는 끝내 무산됐습니다.

특위 위원들은 청와대 경내 현장조사와 출입 기록 등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청와대 경호실은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협조를 거부했습니다.

<녹취> 김성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 "(경호실은) 국정조사 위원들이 (청와대 경내로) 진입하는 부분은 일절 허용 않겠다는 그런 입장이었습니다."

협의 과정에서 박흥렬 경호실장은 누가 청와대로 들어왔는지의 문제로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반성한다고 밝혔고, 특위 위원들은 경호실이 이른바 '보안 손님'은 소관이 아니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국조특위는 오는 22일 마지막 청문회 이후 청와대 현장조사를 재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특위는 김영재 의원을 찾아 최순실 씨가 '최보정'이란 가명으로 130회가 넘는 피부시술을 받으며 현금 8천 만원을 쓰는 등 의료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장제원(새누리당 의원) : "주민등록증 안보고 프로포폴 시술합니까? 그건 아니고요. (위반) 인정합니까? (죄송합니다.)"

야당 의원들은 세월호 참사 당일 김원장의 진료 차트에 남은 서명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