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정부 출범 4주년, 위기 탈출 재도약 _베타 물고기 종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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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 정부가 내일로 출범 4주년을 맞습니다. 그 동안 어떤 성과를 이루었고,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각 분야별로 집중 점검해 봅니다. 먼저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경제 분야를 살펴 봅니다. 박용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 정부는 빚더미 위에서 출범했습니다. IMF로부터 195억달러를 빌려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30년간 누적됐던 각종 문제가 한꺼번에 터져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과 기업, 공공, 노동 등 4대 부문에 구조조정이 추진됐습니다. 재벌그룹이 해체되는가 하면 600곳이 넘는 부실 금융기관이 무더기로 퇴출됐습니다. ⊙지아 규레시(세계은행 구조조정국장): 한국에서 진행된 구조조정이 폭과 깊이·속도는 90년대에 위기를 겪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발군이었습니다. ⊙기자: 98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경제는 99년부터 빠르게 회복됐고, 외환보유고도 10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IMF로부터 빌린 돈도 지난해에 모두 갚았습니다. ⊙이상만(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IMF 지원자금, 그것이 195억불, 그것 때문에 저희들이 참 피맺힌 관리, 소위 경제 식민지다 하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마는 그것을 우리가 3년 앞당겨서 상환까지 했습니다. ⊙기자: 300포인트대로 폭락했던 주가는 이제 800선에 육박해 있고, 투자부적격 단계로까지 떨어졌던 국가신용등급도 곧 IMF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실업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청년실업과 빈부격차의 확대는 새로운 사회 문제가 됐습니다. ⊙윤순덕(서울 연희동): 중산층이 없어져 버렸으니까 정말로 서민은 더 살기 힘든 거예요. 상류층들은 돈이 많으니까. ⊙기자: 정치 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지속적인 경제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이제 남은 1년의 과제입니다. KBS뉴스 박용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