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통신 두절 일부 복구 _베토 아라우조_krvip

계속되는 폭우로 강원도 평창,인제, 양양, 정선 등의 일부 지역에서 유선전화와 인터넷이 계속 불통되고 있습니다. KT는 강원도 일대 도로붕괴와 산사태로 광케이블이 곳곳에서 끊어져 한때 9천 500여 회선의 유선전화와 인터넷 2천 회선 등의 통신망이 불통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긴급 복구 작업으로 오늘 오후까지 모두 4천 600 회선의 유선전화가 이미 회복됐으며, 현재 나머지 4천 800 회선에 대한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의 인터넷망의 경우, 오늘 오후까지 1000 회선이 복구됐으며 나머지 1000 회선은 여전히 불통되고 있습니다. KT는 통신 두절 지역 상당수가 도로 파손으로 현장 접근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통신망 완전 복구까지는 2,3일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유선전화 등 통신망이 두절된 지역은 강원도 평창이 3천여 회선으로 가장 많고 인제가 900여 회선, 정선이 400여 회선 등입니다. 이밖에 강원도 일부 산간 지역에 설치된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기지국 18곳이 폭우로 고장났으며 오늘 오후까지 기지국 4곳은 다시 복구됐지만, 나머지 14곳은 여전히 고장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 평창 등 일부 산간지역에서는 휴대전화가 계속 불통되고 있습니다. 한편, 강원도 이외의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유,무선 통신망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정보통신부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