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원장 “분식회계 소급 불안감 털어줘야” _로고 포커_krvip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다음달부터 시행될 예정인 증권 집단소송제와 관련해 기업들이 느끼고 있는 분식회계 소급적용에 대한 불안감을 털어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초청 강연회에서 분식회계를 기업의 책임만으로 묻기는 어려우며 기업의 사정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위원장은 정부내에서도 이에 대한 의견이 있으며 당측과 협의해 관련 부칙을 개정하는 방안 등이 현재 논의되고 있다면서 다만 정책의 일관성을 감안해 집단소송제는 예정대로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집단소송제와 관련해 정부의 고위당국자가 재계의 요구를 전향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