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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후보들이 가장 중요하게 내세우는 공약은 무엇일까요? 각각의 후보들이 KBS에 제시한 3대 주요 공약을 홍성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통합 민주 신당의 정동영 후보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약은 '교육'입니다. 정 후보는 대학입시 폐지를, 이 후보는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공언합니다. <녹취>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수능을 통과여부만을 가리는 대학입학 자격을 갖춘 집단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고교졸업 자격시험으로 성격을 바꾸겠습니다." <녹취>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 "5개 프로젝트가 제대로 정착될 때, 30조 규모의 사교육비는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학부모의 부담도 반으로 함께 줄어들 것입니다." 정동영 후보는 진짜 반값 아파트와 개성공단 확대-대륙철도 연결을 나머지 주요 공약으로 꼽았고, 이명박 후보는 출산과 실업, 노인 대책을 담은 복지 프로젝트와 한반도 대운하 계획을 강조했습니다. 이회창 예비후보는 개헌과 저소득층 지원, 그리고 교육 혁명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임대아파트 건설 등을 3대 공약으로 뽑았습니다. <녹취> 권영길(민주노동당 후보) : "3조원의 비정규직 협력기금을 만들어서 30%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이인제(민주당 후보) : "3백만 개의 선진국형 일자리를 창출하여 실업 대란을 최우선적으로 극복하겠습니다." 또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일자리 창출과 8% 경제성장을, 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는 행정수도 재추진 등을 3대 공약에 포함시켰습니다. <녹취> 김동욱(서울대 교수/자문위원) : "국민들은 새로운 대통령이 오면 좀 더 자신의 생활이나 복리가 나아졌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경쟁 후보 공약의 문제점을 지적해달라는 요청에는 하나같이 현실성이 없다는 점을 비판했습니다. 후보들이 내세우는 3대 공약은 자신들이 펼쳐갈 국정운영의 핵심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