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녹내장 환자 4년새 20% 증가…4명 중 3명은 ‘50대 이상’”_전통적인 포커 규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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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는 녹내장 환자 4명 중 3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이 가운데 60대 환자의 비중이 전체의 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6∼2020년 녹내장 질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 녹내장 환자의 75.5%가 50대 이상 고령층에서 나타났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전체의 25.1%(24만 1,983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70대가 21.1%(20만 3,547명), 50대가 19.1%(18만 4,356명), 80대 이상도 10.2%(9만 8,680명)에 달했습니다.

박종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는 “녹내장은 보통 초기에는 아무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노년기에 진단되는 경우가 흔하다”며 “최근 건강검진을 통해 노년기 초기에 진단이 더욱 용이해지고, 고령화에 따른 인구 분포 변화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진료 인원은 2016년 80만 8,012명에서 2020년 96만 4,812명으로 19.4% 증가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 인원은 같은 기간 1,592명에서 1,879명으로 18.0% 증가했고, 여성(16.0%)보다는 남성(20.4%)이 더 많이 늘었습니다.

1인당 진료비는 2016년 24만 1천 원에서 2020년 36만 1천 원으로 49.8% 증가했습니다.

녹내장의 가장 뚜렷한 발생 원인은 안구 내 안압 상승이거나, 가족력이나 시신경 모양 변화, 당뇨·고혈압 등이 녹내장 유발 원인으로 꼽힙니다. 아직 녹내장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고, 질환 특성상 장기간에 걸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박 교수는 “정기적인 검진으로 시신경 상태를 파악하고 생활패턴을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녹내장 진단 후에는 흡연을 멈추고, 무거운 역기를 들거나 목이 졸리는 넥타이를 하는 등의 안압이 올라가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