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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이 차세대 주력전투기로 선정한 F-35A '라이트닝 2' 스텔스기의 탑재 화력 증강작업에 나섰다.

미 군사 전문매체 스카우트 워리어는 미 공군이 F-35A에 성능 개량형 스마트 폭탄인 GBU-49 '페이브웨이 2'를 장착,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이저로 유도되는 500 파운드(226.7㎏) 무게의 이 폭탄은 이동표적 공격을 위해 개발됐지만, F-35A 등 스텔스 전투기로는 운영이 어려웠다. F-35A 등 스텔스기 개발 초기에는 이동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최신예 소프트웨어(블록 3F)를 탑재하지 않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항공기로 투하되는 CBU-87B 등 클러스터탄(집속탄)으로도 얼마든지 지상의 이동표적을 제압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집속탄이 불발탄 문제로 민간인 대량 피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미국을 제외한 국제사회가 집속탄의 사용을 금지하기로 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에 미 공군은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소형 정밀폭탄(SDB-2) 등을 스텔스기에 탑재된 무기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최신 블록 3F 소프트웨어를 장착하기로 했다. 블록 3F 소프트웨어 덕택에 미 공군은 클러스터탄과 조종사가 수동으로 표적을 확보해야 하는 GBU-12 폭탄 대신 이동표적을 자동으로 탐지 추적 파괴하는 GBU-49 페이브웨이 2를 F-35A에 장착하기로 했다.

미 공군은 이에 따라 레이시온 사와 GBU-49 페이브웨이 2 폭탄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장착작업에 나섰다. 토드 캔더베리 미 공군 F-35 통합사업단장(준장)은 "GBU-49를 F-35A기에 장착해 운영하면 이 전투기의 전투 수행 능력이 크게 강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레이시온이 계약에 따라 1천200발의 GBU-49 페이브웨이 2 폭탄과 유도 장치 등을 미 공군에 제공할 것이라며, 이르면 이달 중에 F-35A에 GBU-49를 장착해 비행 시험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시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내년 1월까지 미 공군은 GBU-49 폭탄 1차 인도분 400발을 F-35A에 장착해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BU-49 페이브웨이 2는 길이 3.3m, 무게 277㎏, 최대 사거리 14.8㎞, 최대 시속 70㎞, 탄두 중량 87㎏으로 표적에서 벗어나는 오차(원형 공산 오차, CEP)는 9m에 불과하다.

한편 한미 양국 공군은 북한의 도발에 맞서 4일부터 8일까지 한국에서 F-22 '랩터' 6대, F-35A 6대, F-35B 12대 등 스텔스기만 24대를 동원한 연합공중훈련('비질런트 에이스')을 시작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