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여대생 살해 용의자, 범행 은폐 ‘치밀’ _혼합 게임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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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실종된 경기도 군포 여대생은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검거된 살해 용의자의 수법은 치밀하고도 대담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군포에서 실종됐던 여대생이 사건 발생 38일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력한 용의자로 검거된 강 모씨는 여대생을 집에까지 데려다 준다며 승용차에 태운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녹취> "여자보고 마음이 생겨서 범행을 하게 됐다고 진술합니다. (돈 때문 아니고?) 네" 경찰은 사건 직후 인근 도로의 폐쇄회로 화면을 분석해 강씨의 예상 동선을 파악하며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녹취>박학근(경기지방경찰청 2부장) : "용의자 예상 이동동선을 통과한 7천여 대 차량을 발췌해 차량 소유자를 확인한 후.." 그렇지만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 오자 강씨는 증거를 차례로 없애는등 검거에 대비해 치밀한 준비를 해 온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자신의 차량과 어머니 차량을 불에 태우거나 자신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포맷함으로써 증거를 없애기도 했습니다. <녹취> 강모 씨(용의자) : (차는 왜 불태웠습니까?) "범행 은폐하려고 그랬습니다." 특히 여대생 납치 직후 피해자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면서 마스크에 가발까지 써 수사망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완전범죄는 없다는 단순한 진리는 강씨를 빗겨 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