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맨체스터 자폭 테러로 22명 사망…IS, 배후 자처_베타 사법 전문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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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밤 영국 맨체스터의 대형 공연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어린이등 22명이 숨졌습니다.

이슬람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선 가운데 경찰은 범인의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맨체스터에서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맨체스터의 한 공연장에서 폭발음이 들리더니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2만여 명이 모인 공연장은 놀라 밖으로 대피하려는 사람들로 일순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녹취> 목격자 : "폭발 소리에 사촌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어요. 모두 비명을 질렀어요."

폭발 현장 주변에는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당시 폭발의 충격으로 많은 유리창들이 깨졌습니다.

공연장을 찾았던 어린이와 10대 등 22명이 숨졌고 60명 가까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22살 살만 아베디가 매표소 인근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아베디는 맨체스터 태생의 리비아계 가정 출신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이안 홉킨스(영국 맨체스터 경찰국장) : "우리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며 한 남성이 저지른 범행으로 생각합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스스로 범행의 배후라고 주장했지만 미 국가정보국은 아직 사실로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전세계로부터 무고한 희생자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테러 현장 인근에서는 추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맨체스터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