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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는 강남구에 시가 200억 원 상당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데요.

1988년, 최 씨가 32살의 나이에 구입한 겁니다.

그런데 이 부동산을 구입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이사장으로 있던 정수재단 관계자가 관련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홍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소유 빌딩 부지는 1988년 당시 36억 원 정도였습니다.

매매기록이 담긴 등기부 등본을 확인해봤습니다.

최순실과 이 모 씨, 임 모 씨 3명이 공동구입한 것으로 돼있습니다.

임 모 씨의 당시 집 주소는 논현동 정수아파트 511호.

지금은 고급아파트로 재개발됐습니다.

<인터뷰> 논현동 주민 : "육영수 여사 얘기가 있긴 있었는데.."

임 모 씨가 살던 정수아파트 건물 전체 소유주는 '정수 직업훈련원’, 육영수 여사가 세운 기술학교로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이사장으로 있던 정수장학회가 재정지원을 담당했습니다.

<인터뷰> 인근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정수대학 교수들, 그 사람들이 사택으로 쓴 거잖아요. 임대 아파트였으니까요."

당시 정수직업훈련원 관사에 살던 임 씨는 1988년 수십억원의 부동산을 최순실과 같이 샀다가 다섯 달 뒤 자신의 지분을 최순실씨에게 모두 넘겼습니다.

다른 공동구매자 이 모 씨 역시 1996년 6월 부동산 실명제 실시 직전에 명의신탁 해지 방식으로 최순실에게 지분을 넘깁니다.

<인터뷰> 박종만(부동산 전문가) : "명의만 차명으로 한거죠. 최순실만 돈을 대고 너네 두 명은 그냥 명의만 빌려줘라.."

최씨가 재산을 모으는데 공익재단 자금을 이용한' 것은 아닌지, 세금은 제대로 냈는지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