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벌 추정 물체 발견…사고 경위 조사 착수_블리츠 게임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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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 선원 8명을 태운 대형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가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지 열흘이 지난 가운데, 구명벌 추정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시각으로 어제 오전, '스탤라 데이지호'가 실종된 남대서양 해역에서, 구명벌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은 수색중이던 미군 초계기가 노란색 혹은 주황색의 물체를 발견했고, 이것이 구명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반파된 구명정의 상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스텔라 데이지호'는 지난달 31일 밤, 남대서양 서남 해역에서 침수 사실을 알린 뒤 침몰했습니다.

한국인 8명을 포함한 24명이 타고 있었는데, 필리핀 선원 2명이 구조됐고, 나머지 22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특별조사부를 꾸리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텔라 데이지호의 안전점검과 수리 내역, 선적 기록 등 서류 조사를 한 뒤, 구조된 필리핀 선원 2명의 진술을 듣기로 했습니다.

이들이 고국인 필리핀으로 간 뒤 국내로 들어오게 되는만큼, 시간은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텔라 데이지호의 사고 원인으로는 유조선 개조 과정에서의 선박 결함이나, 선박 노후화, 선적 오류 등이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브라질과 미국 등 주변국의 초계기와 군함이 동원돼 수색하고 있지만, 구조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