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교회 세습 불허 교회법 개정 추진_베고니아 슬롯_krvip

기독교대한감리회가 교단차원에서 교회의 세습을 막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감리교 장정개정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부모가 담임목사를 한 교회에서 자녀가 연속해서 담임목사가 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감리교 교회법 개정안을 확정해 임시감독회장에게 보고했습니다. 감리교는 이 개정안을 이르면 다음달 중순에 열릴 입법의회에 상정해 통과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감리교 위원회가 마련한 조항은 부모와 자녀 또는 사위가 연속해서 한 교회를 담임할 수 없으며 부모가 장로인 교회에서 장로의 자녀가 담임목회를 할 수 없도록 하는 한편, 이를 어길 경우 감리교단 아래서 목회활동을 할 수 없게 했습니다. 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감리교회들의 담임목회 세습에 대해 사회적 지탄 여론이 있어 이를 수용하는 선언적 차원으로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리교단은 규모로 보면 개신교계에서 세 번째 교단이며 최근 교단의 대형 교회들이 잇따라 담임 목사직을 세습함에 따라 논란의 중심에 있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