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3차 감염’ 까지 추정…국내 확진환자 11명_내기 상파울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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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오늘 하루만 5명 더 늘어 모두 11명이 됐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으로 3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건당국은 3차 감염자의 이동 경로 등에 대해 확인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마련된 정부세종청사에 나가 있는 양예빈 기자 연결합니다.

양예빈 기자, 오전에 1명, 오후 4명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발표했으니 이제 국내 확진자 수는 11명이 됐는데 우려했던 3차 감염이 현실화되면서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을 것 같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전에 7번째 확진자를 발표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후 브리핑에서 확진자 4명이 더 나왔다고 추가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확진 환자 수는 모두 11명입니다.

8번째 확진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칭다오를 거쳐 23일 저녁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한국인 여성입니다.

이 환자는 7번 환자와 같은 비행기 편으로 입국했습니다.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원광대학교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3명의 신규 확진자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주목해야 할 점은 3차 감염이 발생했다는 건데요,

3번째 환자와 지난 22일 저녁 식사를 한 6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2차 감염자인 6번째 환자와 접촉한 가족들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5번째 환자가 가족과 지인 등 10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심층조사를 실시했는데, 접촉자 중 지인 1명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앵커]

네, 3차 감염이 확실한 것 같은데 확진 환자들이 어떻게 감염됐는지 이동 경로가 궁금한데요?

[기자]

네, 우선 5번째 환자 한국인 남성은 지난 24일 오전 5시 아시아나 항공을 통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귀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지만 지난 26일 오후부터 몸살 기운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6번째 환자는 지난 22일 3번째 환자와 식사를 했는데요.

26일 3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가 실시 중이었습니다.

이후 관할보건소가 접촉자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검사를 실시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첫 20대 확진자인 7번째 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으로,

칭다오 항공 여객기를 타고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지난 23일 인천공항에 입국됐습니다.

7번째 환자는 26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7번째 환자와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2명이 확인돼 자가격리됐으며 이동 경로와 추가 접촉자 등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역 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선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선별 진료소를 확대하고 선제적 입원 격리, 신속한 확진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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