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2차 투기자금 조사 _승리한 선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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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부동산투기에 대한 1차 자금 출처 조사에 착수한 국세청이 486명을 대상으로 2차 조사에 들어갑니다. 땅 투기가 있었던 그린벨트 해제 지역과 군사보호 해제지역 등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세무조사가 실시됩니다. 김구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세청은 서울과 5대 신도시 등 수도권 전역에서 아파트 분양권을 대량으로 사들인 14만 3000명의 거래내역을 분석해 312세대, 486명을 추려냈습니다. 이들 2차 자금 출처조사 대상자 가운데 27세대는 한 가구가 5채 이상의 아파트를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고 모씨는 서울 강남과 경기도 분당 등에서 11채의 아파트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국세청의 자금출처 조사 대상자는 1차 483명을 합해서 모두 96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자녀 명의로 고가의 아파트를 취득한 경우 부모의 증여세 탈루 여부를 집중 조사합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자녀에게 직업과 일정한 소득이 있으면 조사를 면제해 주던 이른바 포괄적 자금 능력 인정을 해 주지 않을 방침입니다. 또 기업체 탈루 소득으로 부동산 투기를 한 경우에는 법인세 조사에 착수합니다. 불법적인 명의신탁으로 여러 채의 아파트나 분양권을 사들인 경우에는 부동산 실명법 위반으로 사법기관에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구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