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언제 일어났는지 몰라요” _육군 간호사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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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현대사의 아픈 기록으로 남아 있는 6.25 하지만 젊은 세대들에게는 어느덧 잊혀진 역사가 됐나 봅니다. 20대의 절반 이상이 언제 일어났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날 각종 백일장과 웅변 대회를 통해 잊지 말자 다짐하던 6.25가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최근 한 설문에서 초등학생의 38퍼센트는 6.25를 조선 시대의 전쟁이라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이승연(초등학교 3학년) : "왜적이랑 우리나라랑 싸웠던 날.." <인터뷰> 노인호(초등학교 3학년) : "일본이랑 우리랑 싸웠어요." 잘 모르기는 젊은이들도 마찬가지. 20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언제 일어났는지 모릅니다. <인터뷰> 연보라(20세/서울시 염창동) : "천구백....알았는데..." <인터뷰> 장선철(20세/서울시 신수동) : "제가 알기로는...1949년에서 1950년도" <인터뷰> 윤민지(24세/서울시 동선동) : "그런 세대가 아니라서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없어서요." 몇 가지 질문을 더 던져봤습니다. <인터뷰> 김지현(20세/고양시 화정동) : "(6.25 전쟁은 왜 일어났나?) 북한이 쳐들어 와서 일으킨것 같아요." <인터뷰> 정현혜(21세/서울시 상수동) : "아무래도 패권 국가였던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적으로 주도를 해서 일어난 거라고." <인터뷰> 조혜선(20세/서울시 북가좌동) : "(북한이 다시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고 보십니까?) 핵도 보유하고 있는거 같고, 대적할라면 전쟁을 할수도..." <인터뷰> 장승연(23세/서울시 신림동) : "지금은 별로 위협을 느끼지 않고 있는데요." 민족 최대의 비극 6.25, 이미 젊은이들에겐 잊혀진 전쟁이 돼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