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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거듭해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은 한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도 번복 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는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한.중.일 방문과, 다음달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사드 배치는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드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한국의 국내 정치 상황과 무관하기 때문에 새 정부가 들어서도 이 결정이 바뀌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내일(15일)부터 시작되는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한중일 방문에서도 사드를 차질 없이 배치하는 방안이 논의됩니다.

<녹취> 마크 토너(미 국무부 대변인 대행) : "우리는 베이징에서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음을 분명히 할 것입니다."

사드 배치 문제는 다음달 초 미 중 정상회담 테이블에도 오를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미국이 통상 환율 문제 등과 함께 북핵 미사일 위협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시켜 준 것입니다.

<녹취> 숀 스파이서(미 백악관 대변인) : "미중 정상회담의 목적은 북한과 최근 사드 한국 배치를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내일(15일) 방미해 맥마스터 미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납니다.

한국의 정치적 변화의 시기,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