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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이 수중 폭발해 침몰한 원인을 밝히는데, 무려 두 달 가까이나 걸렸었죠. 선박 수중 폭발의 원인을 규명할 최첨단 기술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발의 충격으로 참담하게 찢겨 두 동강난 천안함. 수중 폭발로, 46명의 장병들이 안타깝게 순국했다는 원인을 밝히는데만 두 달 가까이 걸렸습니다. 물속에서 TNT 1톤 규모의 폭약을 터트리자, 그 충격으로 '버블 제트'가 생기면서 물기둥이 솟구칩니다. 3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모형 함선이 요동칩니다. 국내 최초로 이뤄진 선박 수중 폭발 모의실험입니다. 카이스트 연구팀은 알루미늄 재질의 가로 1m, 세로 2m의 모형 선박을 만들고, 속도와 가속도, 압력 측정용 센서 12개를 달아 응답 데이터를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존 컴퓨터 시뮬레이션만으로는 얻을 수 없었던 자료로, 서로 비교. 검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신영식(교수/카이스트 해양시스템공학과) : "시뮬레이션의 결과가, 실제의 결과보다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다거나, 혹은 근소하게 비슷하게 나온다, 이런 것을 볼 수 있죠." 수중 충격을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어, 선박이 이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수중 폭발로 생기는 다양한 선박 침몰현상까지도 재현해 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