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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수익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자재와 임금 등 비용이 더 많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지난해 기업활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종사자 50명 이상, 자본금이 3억 원 이상인 기업의 매출액은 모두 천221조 원으로, 1년 전보다 6.4% 늘었습니다. 개별 기업 평균 매출액도 천155억 원으로 7.6% 증가했습니다. 이에 비해 영업이익은 기업별 평균 6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오히려 5.7%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5.8%로 0.8%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이는 기업이 1000원어치를 팔았을 경우, 지난 2005년에는 66원을 이익으로 남겼지만, 지난해에는 58원밖에 남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기업의 매출 규모는 커졌지만, 원재료값 상승과 임금인상 등으로 영업비용은 더 많이 늘어 이익의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이 4%를 넘는 이른바 우량기업은 4400여 개로 1년 전보다 6% 줄어들었지만, -4% 미만인 불량 적자기업은 11.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난해 종사자가 50명을 넘고 자본금이 3억 원 이상인 기업체는 모두 만 7백여 곳으로 집계됐고, 이들 기업에서 일하는 종사자 수는 모두 332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