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일부 학교 ‘애국심’ 성적 평가 반영 _베토 카레로 디아스_krvip
학생들에게 맹목적으로 애국심을 가르치고 이를 평가하는 데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이미 성적표에 애국심을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사이타마현에 있는 52개 초등학교가 6학년 사회과목 평가에서 애국심 항목을 넣어 학생들을 세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애국심 평가는 문부과학성의 학습지도요령에 의한 것이지만 학생들에게 맹목적으로 애국을 강요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후쿠오카현의 69개 학교에서는 지난 2003년 애국심 평가 항목을 삭제한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애국심' 교육을 명기한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현재 국회에 제출해 심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교원노조에서는 국가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면서 법제정에 반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