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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않아 환자가 전액 내야 하는 진료비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전체 진료비 가운데 건강보험이 보장하는 비율은 60%대에 불과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목 디스크 치료 중인 이 환자, MRI 촬영을 하느라 검진비로만 백만 원 넘게 들었습니다. 건강보험 적용이 안 돼 본인이 전부 부담해야 합니다. <인터뷰> 정00 (목 디스크 환자/음성변조) : "50만 원씩 들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두 번을 찍었으니까 거기에만 벌써 100만 원이 나간 겁니다." 지난 5년 사이 환자들이 MRI 촬영에 쓴 돈은 2.8배나 급증했습니다. 특정 의사를 지정해 진료받는 선택 진료비도 같은 기간 배 이상 늘었습니다.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이 같은 항목들은 병원의 주요 수입원, 환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부담을 떠안게 됩니다. <인터뷰> 박진석(환자단체연합회 국장) : "그런 치료들을 보험이 되는 항목입니다, 보험되는 항목이 아닙니다라는 설명을 듣기는 거의 드물죠." 1인 병실료의 경우 하루 입원비가 8만 원에서 48만 원까지, 최대 6배 차이가 납니다. 당뇨병 상담 비용도 병원에 따라 11배까지 차이 나,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입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항목의 진료비를 인터넷에 공개해 병원별로 비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서남규(건강보험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을 통해서 재원을 마련해서 건강보험 적용되지 않는 항목들을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환자가 지출한 돈은 한 해 8조 3천억 원. 박근혜 당선인이 암 등 중증질환을 100% 건강보험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약한 가운데, 수조 원의 재원을 어떻게 충당하느냐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