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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임시 배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인한 안보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며 국민에 양해를 구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임시 배치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현 상황에서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인 만큼, 국민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거듭된 핵, 미사일 도발로 어느때보다 안보 상황이 엄중해졌다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사드 배치를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방어 능력을 최대한 높여나가지 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과거와 달리 정부가 평화적인 집회 관리에 노력했음에도 사드 배치 과정에서 시민과 경찰관이 부상을 입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부상 당하거나 정신적 상처를 입은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빌고 적절한 위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환경영향평가에 대해서도 공개적이고 과학적인 추가 검증을 요청하면 언제든 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이번 사드 배치는 안보 상황에 따른 임시 배치라는 걸 강조하면서 최종 배치 여부는 엄격한 절차를 따르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배치 후 지역 주민의 불편과 우려를 최소화하고, 성지 보존을 바라는 원불교측의 희망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