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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탄소 녹색 성장이란 말이 요즘 유행이죠? 녹색 성장에 대한 정부 지원책도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고 있는데 실제로는 어떨까요? 말만 녹색 성장이지 실제론 적색으로 가고 있는 것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사보도팀 홍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학 섬유의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입니다. 화학물질끼리 서로 반응하면서 뜨거운 증기가 발생됩니다. 하루에 12000톤이나 이런 폐열이 발생합니다. 주변의 다른 공장들에게 이 폐열을 나눠 줄 수는 없을까? <인터뷰> "옆에 공장에서 저희들이 남는 폐열을 최대한 수급을 하겠다는 요청이 왔습니다. (지금은 안되나요?) 네, 지금은 안됩니다." 공단에선 지역내 열병합 발전소같은 독점적인 에너지 사업자만 열 공급이 가능한 낡은 법규때문입니다. 울산 공업단지내 29개 공장 가운데 6개 공장이 모두 이 규정에 묶여 아까운 폐열을 버리고 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신재생 에너지 2%를 11%로 올리겠다." 지난 9월까지만해도 전국적으로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붐을 이뤘습니다. 밤을 새워 공사하는 진풍경이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오늘 몇시까지 일하세요?) 12시까지... (며칠째 야간 작업인가?) 3일째다." 이렇게 들어선 태양광 발전시설이 9월까지만 해도 한달 평균 57개, 그러나 10월 이후 지금까진 두 곳에 불과합니다. 정부가 10월부터 태양광 발전 지원금을 30%나 삭감시켰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노종성(태양광 발전 사업 농민) : "말로만 저탄소 녹색 성장이지.." 내년 12월,세계 각국은 이산화탄소를 의무적으로 감축해야하는 나라를 새로 지정합니다. 우리나라가 포함될 경우 국내기업들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만큼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합니다. <인터뷰> 김성우(삼정 회계 컨설팅) : "가장 심한 시나리오는 문닫는 기업들 생길 것이다." 세계에서 9번째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한국, 그러나 저탄소사회를 향한 우리의 노력은 아직도 녹색이 아니라 적색입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