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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 쌀 팔아주기에 앞장선 서울 강남구청이 주민들의 반발을 사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취지라도 무리를 하게 되면 말썽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 주방 한쪽에 쌀 몇 포대가 쌓여 있습니다. 동사무소 직원에게서 산 쌀입니다. ⊙식당 관계자: 공무수행이라고 차에다 싣고 왔더라고요. 싣고 와서 하는데 거절할 수 있어요? ⊙기자: 이 식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로 쌀을 사오던 곳이 있었지만 식당의 위반 사항을 봐주는 대신 쌀을 사달라는 구청 직원의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식당 관계자: 안 사면 아무래도 사사건건 업소에 와서 이것 저것 캐고 귀찮게 하고 난감해질 것 같아서 (샀습니다.) ⊙기자: 이렇게 강남구청이 관내 구민들을 대상으로 쌀을 판 것은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과의 농산물 직거래행사 때문입니다. 그러나 판매실적을 높이기 위해 각 부서와 동사무소에 공문까지 보내 우수부서의 포상을 약속하는 등 서로 간의 경쟁을 부추겼습니다. 이 때문에 구청과 동사무소 직원들은 경쟁적으로 쌀판매 실적 올리기에 나섰습니다. 한 달도 안 돼 관내에서 20kg짜리 1만 8000여 포대를 팔았습니다. 구청측은 쌀을 사라는 홍보만 했을 뿐 강제로 판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서철호(강남구청 도시계획과): 순수한 농민을 돕기 위한 그런 행사의 일환으로 하기 때문에 그것을 강매했다는 게 이해가 되지도 않고... ⊙기자: 좋은 취지의 행사가 무리한 실적 올리기로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