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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일본 하네다공항 활주로에서 일어난 대한항공 여객기 엔진 화재와 관련해 한미일 당국이 30일 합동조사에 착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국토교통성 운수안전위원회 등 3국의 조사관이 화재가 난 항공기의 왼쪽 엔진의 파손 원인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일본 운수안전위는 그동안의 조사에서 사고기인 보잉777기 엔진 내부 뒤쪽의 회전날개가 다수 파손됐고 파손된 부품이 엔진 덮개를 뚫고 나가 활주로에 흩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엔진 가장 앞부분에 있는 프로펠러 상태의 '팬 블레이드'나 압축기의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고 조류의 날개나 깃털, 혈흔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화재는 조류가 엔진에 빨려들어가는 '버드 스트라이크' 등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엔진 터빈에서 이상이 생긴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운수안전위는 한국과 미국의 조사관을 비롯해 사고 항공기 제조사인 미국 보잉, 엔진 제작사의 기술진과도 협력해 원인을 규명해 나갈 계획이다.

운수안전위는 화재 당시 사고기 비상구의 비상슬라이드 일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등의 승객 불만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항공사측의 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