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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다각화를 꾀하는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과 시장을 뺏기지 않으려는 국내 인터넷 기업들이 2015년 전자상거래(e-commerce) 영역에서 크게 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다음카카오·네이버 등에 따르면 국내 기업은 물론 아마존·알리바바 등의 미국, 중국 기업들은 정체되는 광고 수익 외에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자 쇼핑 분야를 강화하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통계청이 분기마다 발표하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 몇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 올해 3분기 11조3천790억원에 이르렀고,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에서 검색되는 검색어의 약 40%가 커머스 관련 키워드일 만큼 국내 시장에서 온라인쇼핑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네이버는 지난달 20일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콘퍼런스에서 모바일을 중심으로 'e커머스'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네이버는 온오프라인 통합 쇼핑 서비스 '샵윈도'를 제공하고 TV채널에서 나오는 제품을 바로 검색해 구매 가능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또 상품 검색부터 결제에 이르는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르면 1분기 내에 자체 결제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카카오 역시 '카카오톡'이라는 국민 플랫폼을 앞세워 상품을 추천해주는 카카오픽 서비스와 카카오 선물하기를 제공하고, 자체 결제 서비스도 마련했다.

SK플래닛은 올해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는 '넥스트 커머스' 전략을 공개하고 통합 커머스 브랜드 '시럽'을 출시하는 등 국내 기업들은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국내 오픈마켓 시장의 60% 이상은 이미 지마켓, 옥션 등을 운영하는 외국 기업 이베이가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표적인 중국 대기업인 알리바바, SNS 기반 기업 텐센트 등이 자국을 넘어 한국 시장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알리바바는 한국 내 롯데면세점 쇼핑몰과 제휴해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 등을 운영하고 있고, 텐센트는 인터파크와 손잡고 자사 결제 서비스인 '텐페이'를 한국 내 중국어 전용 사이트의 결제 모듈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타오바오'는 이미 한국 직구족들 사이에서 소문난 오픈마켓이다.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등도 탄탄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쇼핑 부문 강화에 나섰다.

특히 아마존의 경우 이미 한국 직구족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쇼핑 사이트 중 하나다.

현재도 인터넷 쇼핑 경험자 10명 중 4명이 '해외 직구족'이고, 이들이 연평균 47만원, 월평균 4만원 가량을 직구에 사용한다는 것을 생각해봤을 때 외국 기업이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칠 시 국내 시장에 파고드는 것은 순식간이다.

아마존은 구글코리아 전 대표인 염동훈씨를, 알리바바는 텐센트 출신의 황매영씨를 각각 한국 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이미 한국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아마존은 올해 들어 영업 등 오픈마켓 전문가와 전자상거래 부문 지사장 채용에도 나섰고 이미 강남에 대규모 사무실 자리도 마련했다.

현재 광고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페이스북은 최근 한국지사 기자간담회에서 "삼성, LG 등 대기업들과 이들이 생산하는 노트북,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을 활용해 서로 연결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본격적으로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