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불법도청조사위, 신문윤리 입법 규제 권고_에스트렐라벳 베팅_krvip

영국 신문사의 불법도청 파문 진상조사를 담당한 범정부 기구 레비슨 위원회가 언론 윤리 강화를 위해 법률에 근거한 자율 규제 기관을 만들 것을 정부에 권고했습니다. 위원회는 현지시간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 윤리 강화 방안을 담은 2천 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언론 윤리 규제 기관은 신문업계가 구성하지만 신문사와 의회로부터 독립적인 운영을 법률로 보장받습니다. 브라이언 레비슨 위원장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언론 윤리가 경시돼 시민이 무고한 피해를 보는 일이 있었다며 이번 제안은 언론을 규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보도 피해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안은 자율 규제 전통을 이어온 신문업계에 처음으로 입법 규제 도입을 권고해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앞서 루퍼트 머독 회장 소유의 뉴스 오브 더 월드는 불법도청 파문으로 지난 해 자진 폐간했으며 8명이 관련 혐의로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