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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선 야생 염소 떼가 마을에 내려와 문을 박살 내는 장면이 CCTV에 포착돼 화제입니다.

또 야생 곰이 자동차에 들어가 차를 망가뜨린 뒤 달아나는 등 야생 동물들의 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콜로라도 주 루이스빌의 한 회사 건물,

출근한 직원들은 사무실이 엉망이 돼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녹취> 캐퍼트 : "깨진 유리조각이 널려 있어서 우리는 악당이 침입한 줄 알았어요. 창에도 긁힌 자국이 있고, 창문으로 들어오려고 한 것 같았어요."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CCTV 영상을 확인하고는 모두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창문을 박살 낸 악당은 바로 염소였습니다.

20여 분 동안 수차례 문을 들이박은 뒤 박살 내고, 또 분이 안 풀렸는지 다시 찾아와 다른 문까지 박살 내고는 유유히 사라진 겁니다.

<녹취> 피셔(경찰) : "용의자는 털이 많고, 큰 뿔도 있고, 발굽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애쉬빌에 사는 이 여성도 집 앞에 주차해 뒀던 자신의 자동차를 보고 놀랐습니다.

야생 흑곰 한 마리가 자동차 안에 들어가 행패를 부린 뒤 달아난 겁니다.

경찰은 염소떼와 곰도 체포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