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짓 하려고 ‘위장 취업’ _돈 벌기 위해 게임 플랫폼을 싱크하다_krvip

강도짓 하려고 ‘위장 취업’ _오늘 플라멩고가 얼마나 이겼나요_krvip

<앵커 멘트> 편의점에 취업한 뒤 친구와 짜고 강도를 위장해 돈을 훔친 10대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돈을 훔친 뒤 태연히 경찰에 도난 신고까지 했습니다. 이효용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편의점. 계산대의 종업원에게 강도가 흉기를 겨눕니다. 기다렸다는 듯 돈을 건네는 종업원. 근처 또 다른 편의점입니다. 이번에 이 종업원은 손님이 없는 틈을 타 창고로 들어가 금고를 엽니다. CCTV를 끄기 위해 여기저기를 누르고, 쇼핑백에 돈을 담습니다. 가게 이곳저곳을 바쁘게 오가며 담배와 각종 생활필수품도 챙깁니다. 이처럼 편의점에 취업해 친구와 짜고 돈을 훔친 혐의로 16살 최 모 군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최 모 군 (피의자): "처음에는 그냥 (취업해) 일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돈을 보니까 욕심이 생기잖아요... 충동적으로 했어요." CCTV를 껐다고 생각해 안심했지만,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 덜미를 잡혔습니다. <인터뷰>송 모 씨 (편의점 주인): "(CCTV에서) 칼을 목 쪽에 댔는데도 움찔하거나 뒤로 물러서는 그런 감이 전혀 없으니까... 강도가 웃으라고 그랬다, 그런식으로 변명을 하더라고요. 어처구니가 없죠." 이들은 두 차례에 걸쳐 모두 5백만원 어치를 훔쳐 유흥비로 쓴 것 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로 이들을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효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