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박람회는 또 한번의 기회” _베토 퀸테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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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上海) 세계박람회는 중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장강(長江) 삼각주에 또 한번의 기회가 되고 있다. 중국 저장(浙江)성 발전개혁위원회의 부주임인 류팅(劉亭)은 최근 "세계박람회를 찾는 7천만명의 국내외 참관인들이 오전에 박람회를 갔다가 오후에 항저우(杭州) 시후(西湖)에 와서 숙박을 한다면 저장성으로서는 상업적으로 큰 기회를 잡는 것"이라면서 "상하이 박람회가 계기가 돼 저장성 경제가 또 한차례 도약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중국의 장강삼각주는 광저우(廣州) 일대의 주강삼각주(珠三角)와 베이징(北京)-텐진(天津)-허베이(河北) 경제권과 함께 중국 전체 교역량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동부연안 발전의 중심으로 사실상 중국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하이 세계박람회는 이런 장강삼각주에 또 한번의 기회를 부여했다. 상하이가 세계박람회를 주관하지만 저장, 장쑤성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국내외 참관인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박람회 참관에 이은 주변 관광지로서 역할 뿐아니라 적극적으로 박람회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류 부주임은 "7천만명의 참관인 가운데 50%만이라도 저장성을 다녀간다면…"이라며 꿈에 부풀어 있다. 장쑤(江蘇)성은 환경 재앙이 될뻔한 타이후(太湖) 녹조 제거를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다. 상하이 세계박람회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중국이 또 한번 세계경제무대에 확고히 자리를 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4년간 고도 경제성장을 했지만 지난 17기 전국대표대회(전대)를 계기로 경제의 질적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양적인 경제발전에서 환경과 삶의 질을 고려하는 질적인 경제발전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상하이 세계박람회는 이런 중국의 경제발전 추진성과에 세계인들이 성적표를 매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장강삼각주를 이끌어가는 상하이의 위상도 한결 높아질 것으로 전망이다. 상하이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15-16일 이틀간 160개 참가국, 국제기구, 기업대표 등 400명이 참가한 가운데 2차 참가국 회의를 열었다. 세계박람회 준비상황에 대한 중간점검이었다. 상하이 세계박람회에는 지난 8일 현재 한국을 비롯한 176개 국가 및 국제기구가 참가를 확정했다. 중국이 초청한 국가의 80%에 해당한다. 이중 85개 국가 및 국제기구는 국가 총대표를 선임했고 40여개국은 기술협상을 진행 중이며 25개국은 국가관 건설부지 확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 중국은 국가대표 외에 기업들의 참가를 독려하고 있으며 박람회장에 별도의 기업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박람회장은 상하이시 중심에 들어서게 된다. 상하이의 명물인 와이탄(外灘) 조망이 가능하도록 황푸(黃浦)강 양안에 들어서며 참가국에 대한 비준 등 행정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박람회 행정센터는 벌써 가동되고 있다. 고급호텔, 호텔식 아파트, 일반 호텔, 경제형 호텔 등 다양한 수요층을 겨냥한 숙박시설이 이미 착공돼 2009년말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물류센터 등은 2008년 2.4분기에 착공돼 2009년 3월 완공 예정이며 박람회 주축을 이룰 테마관, 중국관, 문예센터 등은 2009년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세계박람회를 지원할 도로, 거리환경정비 등 사회기반시설 정비로 상하이가 다시 한번 거듭나고 있다. 상하이 세계박람회 준비위는 D데이 1천일인 지난 8월5일을 기점으로 난징(南京), 베이징, 저장성 등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며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고 있고 한국, 일본, 유럽, 북미 등지를 중심으로 해외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세계박람회는 또 아시아 금융중심을 두고 홍콩, 싱가포르 등과 경쟁하고 있는 상하이가 가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다. 상하이는 최근 대륙 증시 규모가 커지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금융 허브로 발돋움을 하고 있다. 상하이 세계박람회는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비중만큼 그 효과도 지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