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안심하고 타세요” 진화하는 어플들_고린도전서 누가 이길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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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양이 안전하게 귀가하였습니다" 각종 범죄가 늘어나고 그 수법도 나날이 진화하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 특히 부녀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최소한의 범죄를 예방하는 '똑똑한' 어플이 속속 등장, 이목을 끌고 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0년 별도의 팀을 구성해 아이폰용 어플 '여성안심귀가'를 개발, 지난해 1월 상용화했다. 여성이나 노약자 등 어플 이용자가 택시ㆍ대중교통ㆍ도보 중 적용할 이동수단을 설정한 후(①) 목적지와 예상 도착시간을 추가로 설정하면(②) 미리 등록한 지인에게 '내 위치정보'가 실시간 전달되는 어플이다. 상대방에게 실시간으로 위치정보를 전송하는 이 어플은 최소 1분에서부터 최대 1시간까지 문자 발송간격 설정이 가능한 까닭에 원하는 경우 1분마다 상대에게 현 위치 정보를 전달할 수도 있다. 이 어플은 상용화된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6만 1천835명이 다운로드해 이용하고 있다. 택시를 타면서 '탔숑' 버튼을 누르고 차에서 내리면 '내렸숑' 버튼을 눌러 지인에게 상태 메시지를 전송하는 어플 '택시탔숑'도 인기다. 나래인터넷에서 개발한 이 어플은 택시를 탄 뒤 '탔숑' 버튼을 누르고 해당 택시번호를 입력하면 앞서 등록한 지인의 휴대전화로 "00택시는 현재 000위치에 있습니다"라는 문자가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이후 '내렸숑' 버튼을 누르면 지인에게 "000번 택시에서 내렸습니다"라는 문자 전송돼 안전 귀가를 알릴 수 있다. De Facto에서 개발한 '택시 안심이'도 택시 번호를 입력하고 위치 전송을 시작하면 택시 정보와 현 위치 정보가 3분 간격으로 상대방에게 보내지는 어플이다. 이메일, 페이스북, 트위터에까지 위치 전송이 가능하다. 위험 상황에서 긴급 버튼을 누르면 긴급상황 메시지가 지인에게 바로 전송되며 그간 탑승한 택시들의 차량번호 등 이력 조회도 할 수 있다. '택시 안심이' 어플을 이용해봤다는 한 여성은 "평소 밤늦게 택시를 타면 알게 모르게 두려움을 느꼈었는데 어플이 있으니 심리적으로 훨씬 든든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hoonXXXXX'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나 이런 집착과 구속 싫어하는데 참신함에 점수 줌"이라는 글을, '@yeoXXXX'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세상이 흉흉하여 신기한 앱('어플'의 줄임말)들이 많아요"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현재 스마트폰 마켓에는 '엄마택시 어플' 등 다양한 택시 어플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