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직권처리’ 문건 논란 _행운의 클로버 베팅_krvip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는 위원장과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해당 상임위 안건을 직권처리해야 한다는 내용의 문건이 공개돼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오늘 '국토해양위원회 토의결과'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하고 한나라당이 상임위 별로 날치기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개된 문건은 지난 18일 작성된 것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법'이 쟁법 법안이라며 공기업 선진화 시책의 핵심이므로 더 이상 지연시킬 수 없고, 직권상정 처리가 불가피하다고 적고 있습니다. 또 민생대책 관련 법안 등 10건을 직권상정하고, 국정과제 관련 법안 21건도 동시 처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기술돼 있습니다. 국토해양위 간사인 민주당 박기춘 의원은 한나라당의 치밀한 날치기 계획이라며 이병석 위원장의 해명과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하며 위원장석을 점거해 상임위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 간사 허천 의원은 지난 18일 위원장과 간사가 모여 분임 토의를 한 것을 맞지만,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문건의 출처를 공개하라고 맞섰습니다. 한나라당 김정권 원내대변인도 FTA 처리로 인한 상임위 파행으로 상임위 소속의원들끼리 분임토의한 것을 큰 음모가 있는 것처럼 바라보는 것은 고쳐져야 한다며 문제가 있으면 상임위를 열어 논의하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