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쇠고기 전면 개방, 득인가? 실인가? _슬롯 디자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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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산 쇠고기의 전면 수입개방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미국은 광우병 위험국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마는 일부 소비자들은 안전성을 여전히 믿을 수 없다며 정권에 대한 불신운동까지 벌이고 있습니다.그런가 하면 생존의 기로에 놓인 축산농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미국 쇠고기 전면 수입 개방의 배경과 쇠고기의 안전성 그리고 축산농가의 생존 방안은 없는지 일요진단에서 집중 토론해 보겠습니다. 오늘 출연자 소개해 드립니다.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나오셨습니다.안녕하십니까? 이중복 건국대 수의대 교수님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정책국장님 나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박승술 한우협회 전북도지부장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우선 장관님께 먼저 질문 드리겠습니다.이번 논란을 보면서 국민들이 조금 의아해하는 것은 농림부가 그동안 미국의 방역시스템이 안전하지 않다, 그래서 방역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것 같은데 지난달 정상회담을 전후로 해서 광우병 위험은 별로 없어졌고 검역시스템도 조금 더 완화해도 될 것 같다 이렇게 해서 어떤 입장을 급격히 선회한 것으로 일반인들은 받아들이고 있거든요.전면 쇠고기 수입 개방을 하게 된 배경부터 설명해 주시죠. -우선 먼저 개방문제가 이미 개방은 됐고 검역 수입 위생조건을 이번에 변경하는 그런 협상이라고 봐야 되고요.제가 입각 후에 보니까 작년 4월달에 대통령께서 앞으로 국제기준에 따라서 위생기준, 국제기준에 따라서 하겠다는 내용, 또 5월달에 미국이 OIE 통제국가의 지위를 받으면서 다시 그 바로 이어서 부총리께서 9월 말까지 그 기준에 따라서 협상을 해서 마무리하겠다, 또 조금 지나서 10월달에 다시 협상을 해서 결렬이 되고 다시 6개월이 지났어요.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1년 정도 기간 동안 내부에서 주고받고 계속하면서 이번에 4월 11일날 협상은 제가 보고를 받았을 때 일단 이번에는 OIE 통제국가 지위를 부여받았기 때문에 그 OIE 지위 받은 그 기준, 국제적 기준과 과학적 근거에 의해서 원칙적으로 협상을 해라 하는 원칙 하에 8일 동안 협상을 해서 타결이 되었던 것입니다. -지금 장관님의 말씀을 들어보면 농림부의 입장이 바뀐 것이 아니고 미국이 OIE에서 규정하는 광우병 위험통제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그 근거에 의해서 한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요.박 국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가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국민의 생명이 걸린 문제인데 책임 떠넘기기를 하는데 미국조차도 지키지 않는 OIE 기준을 가지고 협상을 했다고 하는데 참 의아스럽습니다.그러니까 OIE 기준에 보면 어떻게 돼 있냐 하면 가장 서문에 나와 있는 게 광우병 발생 상황과 관계 없이 30개월 미만의 뼈 없는 살코기는 자유롭게 교역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광우병이 발생한 국가라고 하더라도 영국이나 프랑스나 독일이나 일본의 쇠고기라도 30개월 미만이면 다 수입하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이게 국제기준입니다.그런데 이 기준을 미국조차도 지키지 않고 있고 지금 장관님 나와 계시는데 우리 정부 이 기준 지키고 있습니까?미국에게만 OIE 기준을 적용해 주는지 이게 굉장히 사실은 우리 정부 스스로 이중규정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그리고 협상이 계속 진행되다가 타결이 안 됐던 결정적인 이유는 미국이 지나치게 무리한 요구를 했기 때문입니다.그러니까 미국 스스로는 사료 규제 조치를 이행하지도 않으면서 우리에게 30개월 이상을 수입하라고 계속 강요를 했고 결국에는 이번에도 끝까지 미국이 사료 규제 조치를 취한 이후에 다시 협상을 하겠다는 그런 입장을 견제하지 못하고 미국이 아예 사료 규제 조치를 이행하겠다는 약속도 하지 않았고 그냥 내년에 하겠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 상태에서 마치 부도수표에 현금 내준 것처럼 우리는 30개월 이상까지 풀었다,이것은 지난 정부, 이번 정부에 책임을 떠넘길 것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왜 2005년에 전문가 평가와 2007년의 전문가 평가가 바뀌었는지, 과학적 근거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책임 있는 농림수산부 장관께서 밝혀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반론을 보면 기준이 분명히 바뀌었다, 2005년과 2007년이 이중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아마 2007년, 그러니까 작년 5월 이전에 쭉 해서 문을 열었거든요, 위생검역기준...그때는 30개월 이하의 뼈 없는 살코기, 그때의 기준으로 본다면 바뀌었죠.그런데 이전에는 제가 생각할 때 그렇습니다, 미국의 요구하고 또 우리가 우리 축산농가 보호, 여러 가지 측면도 고려해서 서로 협상하는 거였는데 이번에 4월 10일부터 8일간 협상을 한 것은 작년 5월달에 170여 개 국가가 가입돼 있는 OIE 거기에 위험통제국가로 부여를 받았기 때문에 그 기준에 근거해서, 국제적 기준에 근거해서 과학적 근거에 의해서 협상을 했다.과거의 개념에서 보면 지금 박 실장님 말이 일리가 있습니다.그런데 그 기준을 어디다 정했느냐.그러면 국제적 기준이라고 하는 것이 OIE 기준, OIE의 위험통제국가의 기준, 또 말씀하시는 게 지금 그 기준마저도, OIE마저도 인정을 안 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보고받기로는 광우병 위험물질이 바로 동물성 사료에서 나오니까 사료금지조치를 97년에 했어요.97년 이후에 2007년까지 광우병의 신고가 한 건도 없었습니다.다만 3건이 나왔는데 그 3건은 97년 이전에 동물성 사료를 먹은 그거였고 97년에 동물성 사료 금지를 한 뒤에 태어난 소는 한 건도 발생이 안 됐다는 보고를 받았거든요.아마 그런 기준하에서 충분히 광우병을 통제할 수 있는 국가로서 그러한 OIE 기준으로 위험통제국가로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그 기준에 의해서 그 국제적 기준과 과학적 근거에 의해서 이번에 협상이 타결됐다,그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합의된 내용은 잠시 후에 계속 토론을 이어가고요, 여기서 미국산 수입 쇠고기 전면 개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 소비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반응을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 (VCR) -뭘 먹여서 기른 건지도 모르고 그냥 미국 쇠고기다 그러니까 그렇게만 알지 광우병이 먹으면 사람이 죽는 거 아니에요?그러니까 이것도 불안하지. -수입고기 싫다는 소리는 아니에요.싸면 먹을 수도 있죠. -광우병 이런 거 걱정 안 해도 되고 저도 대한민국 사람인데 애국자로서 국산을 이용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우요. -왜요? -그냥 우리 게 좋으니까요.맛있고, 외국 것보다. -왠지 조금 찜찜해요.맛은 괜찮았는데 차라리 호주산을 먹겠다,한우가 비싸면,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광우병 문제도 있고 얼려서 오는 고기이고, 그런 게 좀 싫어서요. -적게 먹더라도 한우를 먹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뼈까지 들어온다니까 신용이 안 가잖아요.불신하는 마음이 들죠. -검증이 됐다고 하니까 저는 그냥 그걸 믿고 미국 쇠고기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는 아직 미국 쇠고기를 많이는 못 먹어봤는데요.한우가 더 맛이 있고 일단 우리나라 사람이면 한우를 먹어야 되지 않을까요. -솔직히 돈 많은 사람들 빼면 대학생들이나 그런 사람들은 미국 쇠고기 사먹지 한우 사먹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걸요. -------------------------------------------------------------------- -지금 얘기를 들어보면 대체로 값이 싸다는 장점은 있는데 안전성 문제 때문에 조금 꺼려진다, 한우를 먹겠다, 이런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이번에 협상을 보면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나라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도 있고 일본도 있는데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조건이 가장 느슨하다, 이런 비판이 있습니다.우선 이 교수님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상황에서 볼 때 사실 미국에서 전세계적으로 제일 많이 파는 곳은 한국과 일본, 멕시코인데요.저희가 2위 국가 정도 되는데 사실 저희가 위생검역을 우리 국민을 위해서 제대로 해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그리고 미국 입장에서도 볼 때 또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일본보다는 한국에 좀더 어떻게 보면 말하기가 쉽다고 그럴까요.일본 사람들이 저희보다 영어를 못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농담입니다.어쨌든 그런 입장에서 볼 때 미국 사람들이 타이밍에 맞춰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이야기하는 게 좋겠다, 문제를 만들어주는 게 좋겠다 싶어서 이런 일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그 다음에 중국이나 대만 같은 경우는 사실 수입하는 양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저희하고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나라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관심은 있을지 모르지만 저희처럼 한 나라가 한 가족처럼 움직이는 나라하고는 달라서 의견수렴이 잘 되지 않는 나라입니다.정부에서 결정하면 쉽게 따라올 수도 있는 나라고 저희도 옛날에는 인터넷이 생기기 전에는 사실 그런 나라였었거든요.지금은 워낙 많은 것들을 인터넷에서 보고 사람들이 과민반응을 하기도 하고 또 모르는 게 사실 없어요, 전문가보다도 더 많이 아시는 분들도 많아요.그런 시점에서 광우병에 대한 조명이 우리가 학문적인 플러스해서 현상황에서 그것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환자들 이런 분들에 대해서 조명이 많이 되니까 또 상당히 겁나는 병이죠.실질적으로 감염이 되면 엄청나게 겁나는 병인데 그것에 대한 것이 좀더 확대해석도 되기도 하고 그것이 여론을 집중할 수 있는, 한국 사회에서 볼 때.사람들한테 많이 혐오감도 주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그래서 저희가 수입위생조건, 문을 여는 것 이것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해야 되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박 국장님 보시기에는 수입조건이 지나치게 느슨해졌다라고 보십니까? -그렇습니다.지금 방금 말씀하신 이중복 교수님께서도 2006년 협상에는 전문가 검토 의견을 내기도 하셨는데 그때 검토 의견을 보면 국제수역사무국 규정이 30개월 이상의 소에 대 해서만 뇌, 척수 등 광우병 특정 위험물질을 제거하도록 권고하도록 하고 있더라도 소비자의 안전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모든 연령의 소에서 광우병 위험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감염성 관련 연구자료는 연구에 사용된 개체수가 충분하지 못하며 광우병은 잠복기가 길어 광우병 위험물질이라고 논의되는 부분은 소의 연령과 관계없이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검토 의견을 내주셔서 30개월 미만의 뼈 없는 살코기만 수입하기로 했고 모든 연령의 광우병 위험물질은 다 수입을 금지시켰는데 이번에는 그런 안전장치들을, 최소한의 안전장치, 그것은 100% 안전한 안전장치가 아니었고 최소한의 안전장치였는데 그것마저도 이번에 다 풀어줬다는 거죠.그런데 문제는 미국에서 과연 미국의 전체적인 상황을 봤을 때 광우병 안전사항이 더 좋아졌느냐.그게 더 좋아지지 않았거든요.올해 2월달에 미국 캘리포니아 도축장에서 병들어 죽거나 주저앉는 증상을 보이는 소를 반드시 광우병 검사를 하게 돼 있는데 그런 소를 불법 도축해서 미국 36개주에 있는 10만여 개의 학교 급식시설과 어린이보호시설에 불법적으로 공급한 게 적발이 돼서 대규모 리콜사태가 있었고 그 이후에 미국 농무부에서 18군데의 도축장에 감사를 실시했는데 그 중에 카길이나 내셔널비프 같은 우리나라로 쇠고기를 많이 수출하는 4군데 작업장이, 그러니까 전체 감사대상의 22%가 안전조건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 적발이 됐습니다.그런데 미국 정부는 그것조차도 제대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고 또 지난 4월 10일이죠,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22세 젊은 여성이 인간광우병 증상으로 사망했습니다.지금 미국 보건당국이 정밀검사를 하고 있는데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3, 4개월이 걸릴 겁니다.이런 상황에서 미국 도축장이 안전하지 않다는 게 미국 내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고 미국에서 인간광우병 환자가 발생해서 사망을 하고 있는 이런 사건이 있는데 30개월 이상까지도 미국의 사료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는 시점이 아니라 이행되겠다고 관보에 공포하는 시점, 그러니까 1년 전에 미리 풀어줘버리고 그리고 광우병 위험물질까지도 30개월 미만에서는 편도하고 회장원위부 두 부위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위는 다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고 30개월 이상에서는 7개 부위만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는데 사실 미국산 쇠고기 같은 경우에는 나이를 30개월 이상인지 30개월 이하인지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그런 근거자료가 없습니다.왜냐하면 출생기록이 담겨 있는 이력추적제가 거의 실시되지 않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모든 걸 다 내준 것은 검역주권을 포기했다고밖에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장관님, 박 국장님의 말씀을 들어보면 상황 인식에 대해서 매우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요.광우병 위험이 미국에서 줄어들지도 않았고 검역시스템도 여전히 불안하다는 것이거든요.그런데 이번에 사실상 전면 수입개방으로 가신 이유는 미국에서 광우병 위험이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된 것입니까? -그러니까 그것은 제가 생각할 때 국제기준, 과학적 근거라는 게 사실 170개 나라에서 그렇게 전문가들이 통제할 수 있다는 국가로 작년 5월달에 인정을 했잖아요.그러면 국가적으로 보면 그 기준을 인정할 수밖에 없죠.많은 여러 박사들이 얘기한 게 다 과학적 근거가 꼭 있느냐 하는 등등이 과연 그걸 인정할 수 있느냐는 문제고요.또 어떻게 보면 지금 미국의 3억명이 거의 95%, 90% 이상이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있잖아요.먹고 있는데 지금 말씀하신 광우병 환자라고 아주 단정적으로 말씀하셨는데 그게 광우병 의심층이 있는 환자라는 거지 아직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는 거거든요.제가 생각할 때는 그렇게 하고 있고, 또 우리 국내 교포도 한 200만명 이상이 쭉 먹고 있고 또 우리 유학생들도 먹고 있고 그러한 과정이 꼭 안전하다는 게 아니고 다 그렇게 하고 있는데 지금 제가 알고 보니까 월령문제도 제가 보고를 받아 보니까 영구치가 나오려면 24개월 만에 나온대요.영구치가 나오는 걸 가지고 30개월로 인정해서 6개월 공간을 둬서 예를 들면 20%는 생산이력이 돼 있고 나머지 안 돼 있는 것은 24개월째 영구치 나올 때 그때 30개월 이상으로 나오면 보고, 이런 등등 어느 정도의 기준을 정할 수 있는 것이고 또 24개월쯤 영구치가 나오면 거의 성장이 다 됩니다.그러니까 더 키울 이유가 없어요.팔아먹으려면 돈이 들어가는 거니까 더 사료를 많이 먹여야 되니까.그러니까 24개월 정도가 가장 판매하기 좋은 수준이죠.그러면 30개월 넘는 것은 이를테면 마블링이 더 필요하다 해서 가져오는 거고.또 하나는 들어오더라도 호주산하고 대체 가 될 텐데 한국산 한우가 제일 비싼 거고 그 다음에 호주산이 제일 쌉니다.중간에 시장을 놓고 보면 미국산이 중간가격이기 때문에 호주산보다는 품질이 더 좋은 게 들어와야만 가격시장을 만들 수가 있어요.그런 등등을 전부 고려해 봤을 때 저는 장관으로서 과학적 근거를 구체적으로는 잘 모릅니다.그러나 우리 검역관, 검역박사들이 직접 협상해서 그러한 기준을 정하고 과학적 근거에 의해서 정했기 때문에 사실상 상황적으로 봤을 때는 충분히 고려를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이번에 논란이 커진 이유가 그동안 광우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30개월 이상을, 강화된 사료조치라는 전제를 달았습니다마는 들여오게 된 것 아닙니까.그랬더니 미국이 18일날 합의를 했고 지난달 25일날 강화된 사료조치를 발표했거든요.이 교수님, 구체적으로 강화된 사료조치라는 게 어떤 겁니까?알려져 있습니까? -강화된 사료조치에 대해서 정확한 문구에 나온 건 아니고 로이터통신에서 보고한 것을 제가 봤습니다.거기에서 보면 사실은 강화된 사료조치라는 것은 기준대로 하고 있는 것 플러스해서 하나 더 플러스를 시킨 건데 그것은 뇌와 척수를 SRM이라고 하는데 그 SRM을 애완동물이라든가 비반추 소한테 주지 않는다, 그러니까 물론 소한테, 그러니까 반추소에서 유래한 육골분은 주지 못하도록 돼 있습니다.전의 조치도.그래서 10년이 흘러왔는데 그것에 플러스해서 뇌와 척수를 빼고 사료를 만들어서 애완동물 플러스해서 비반추동물도 줘야 된다... -로이터통신을 통해서 사료 규제 조치를 봤다고 하는데 이미 FDA에서 관보에 광고를 해서 40페이지가 넘는 자료가 이미 나와 있습니다.그래서 그건 약간 못 보셨으니까 지적을 해 드리고 싶고요.그리고 미국에서 강화된 사료조치라고 하는데 실제로 일본이나 유럽에 비해서 훨씬 약화된 조치입니다. -별로 강화된 사료조치가 아닌데 풀어줬다,이런 반론입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요.이종복 교수님 말씀대로 과거 10년, 20년 전에 3만 7000건, 1년에.그런데 그게 쭉 떨어져서 140건, 그것도 영국, 유럽쪽이 대부분이고 미국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죠.그런데 2003년, 2005년, 2006년에 이 3건이 났는데 97년 동물성 사료 먹는 조치를 취하기 이전에 태어난 소고 그 이후에 태어난 소는 동물성 사료를 금지했기 때문에 지금 없습니다.없다는 것보다도 보고건수가 없죠.그래서 이미 동물성 사료 금지조치에 의해서 이미 통제국가가 된 겁니다.그래서 여기 강화된 사료 금지조치를 하면 더 안전하고 안 하면 덜 안전한 문제를 떠나서 좀더 강화된 플러스알파를 가져보자,그쪽에 상징적으로 할 수 있는 그러한 공포라도 하면 더 확실하게 할 거 아닌가... -장관님께서 지금 업무인수인계를 받은 지 얼마 안 되셔서 사실관계를 잘못 알고 계시는데... -말씀을 다 듣고요. -들어주십시오.그래서 그러한 등등에 의해서 강화된 사료 금지조치는 의무개념이 아닌 이미 통제국가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미국 3억명이 우리보다 국민소득이 훨씬 높거든요.우선 그렇게 되면 미국 국민들의 안전은 아무 생각을 안 한 겁니까, 미국은?미국도 엄청나게 생각할 거 아닙니까.또 그런 생각하에서 거기가 조치된 상태에서 거기서 우리가 지금 800개인가 700개인가 되는 도축장에서 우리가 승인된 좀더 나은, 위생기준을 더 낫게 만든 그런 도축장을 승인해서 32개 소가 오고 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가서 보다 나은 위생기준이 강화된 도축장에서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저는 구체적으로 강화된 사료금지의 조건 등은 사실 너무 지나친 판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안전 부분으로 보면... -또 하나 합의의 특징이 30개월 미만의 경우 그동안 살코기만이 들어왔는데 등뼈나 내장, 특히 LA갈비 같은 것이 대표적인 것인데요.이런 것들이 들어올 수 있게 돼 있는데 상대적으로 안전성은 괜찮겠습니까?이 교수님, 어떻게 보십니까? -광우병의 프리온이라는 단백질이 가는 기전을 보면 뭐냐하면 회장에서 흡수를 해서 림프관을 통해서 가는데 림프관을 통해서 가면 위험하죠.림프관을 통해서 안 갑니다.이것이 신경을 통해서 가고 이게 복강신경계에서 약간 한번 증폭이 되고 거기에서 축적이 됐다가 다시 척추로 들어가 버리는 거예요.그런데 그 당시에 1990년대 초중반까지는 굉장히 위험한 거죠, 그거 먹어도 사실 위험한 겁니다.그래서 유럽에서도 그때도 어린 소는 30개월 이전 것도 그 부분을 없애고 먹었어요.그런데 지금의 유럽의 상황을 보고 전세계의 상황을 보면 사료금지조치를 하면서부터 사실 생겨나는 광우병이 생기는 소의 나이가 70개월, 80개월, 백 몇 개월 이렇게 해서 다 늙은 소입니다.이건 거의 흡수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거죠. 광우병이 사료를 통해서 올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아주 미량이 혹시라도 들어오게 되면 저 늙은 나이에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죠.그래서 30개월 이전의 것은 우리가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가 현재 과학으로 증명할 수 있는 방법에서는 안전하다.그런데 30개월 이상은 왜 그러냐 하면 사실은 OIE에서 규정하고 미국에서 말하는 SRM을 다 제거하니까 안전한 거예요.안전하지만 우리가 예를 들어서 고기가 있는데 고기의 3분의 1이 썩었어요.가정주부가 이 3분의 1을 섞은 부분을 잘라내고 나머지가 안심스러우니까 먹읍시다 하고 가정주부는 남편 식탁 위에 못 내놓을 거라고 생각됩니다.우리가 안전불감증이 있는 거죠.그래서 30개월 넘은 것들은 틀림없이 미국의 1년에 하나, 혹은 2년에 하나, 3년에 하나 정도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있는 나라인데 그 나라에서 틀림없이 30개월 이상 넘는 것, 7, 80개월 되는 것들이 도축이 돼서 넘어올 수 있다는 거죠. -어떻습니까?30개월 미만은 살코기 아니더라도 우리 국민들이 좋아하는 내장이나 등뼈 이런 것 안전하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광우병 특정 위험물질에 대한 규정이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지만 미국이나 국제수역사무국의 기준은 굉장히 느슨합니다.30개월 이상만 규제를 하게 돼 있고 유럽은 12개월 이상의 모든 동물에서 광우병 위험물질을 다 제거합니다.의무화하고 있고요.일본 같은 경우는 모든 연령의 광우병 위험물질을 다 제거합니다.왜냐하면 일본에서는 광우병 전수검사를 했는데 21개월짜리 소와 23개월짜리 소에서 광우병 발생이 확인됐거든요.그리고 말초신경에서도 두 건 정도 확인된 사례가 있고 그리고 아까 장관님께서 미국이 97년 사료조치가 굉장히 잘 돼서 광우병이 없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시는데 실제로는 유럽이 광우병이 줄어들게 된 것은 아주 강력한 사료 규제 조치를 취했습니다.그러니까 모든 동물에서 광우병 위험물질이 들어있는 소의 시체나 뼈를 가지고 만든 사료를 전면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는데 미국은 그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강화된 사료조치라고 말하는 것조차도 굉장히 미약한 조치이고 그 조치를 취해도 광우병이 여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그러니까 실제로 이 교수님께서도 올 2월에 축산신문, 국립수의과학연구원에서 말씀하셨지만 87년 영국에서 사료제한조치가 취해졌는데 20년이 지나도 평균 5, 6년의 잠복기가 네 차례가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지금도 광우병이 발생하고 있다는 거죠.사료 규제 조치를 이미 취한 나라, 일본이나 유럽에서 그 조치 이후에 태어난 소에서도 광우병이 발생한 사례가 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아직 사료 규제 조치도 취하지도 않았는데 그게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곤란하고요.미국에서 광우병이 3건밖에 발생하지 않은 이유는 다 있습니다.왜냐하면 일본은 전체 도축 소를 다 전수검사를 하고 유럽 같은 경우에는 24개월 이상의 소는 대부분 광우병 검사를 합니다.그런데 미국 같은 경우에는 전체 도축 소의 작년 통계로는 0.05% 검사를 했습니다.그러니까 2000마리에 1마리꼴로 검사를 한 거고 이번 리콜사태에서 드러나듯이 광우병 증상 우려가 있는 그런 안전적인 소나 병든 소에서 전체적으로 검사소가 2%밖에 검사를 안 하고 묻어버리거나 아니면 인간의 식품체계나 사료로 공급을 해 버렸습니다.그렇기 때문에 검사를 안 하기 때문에 안 나오는 건데 그 결과만 가지고 그 학생이 부정행위를 해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지 아니면 열심히 공부해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지를 따지지 않고 그냥 점수가 높으니까 안전하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곤란하다는 겁니다. -그러면 장관님 말씀을 듣죠.지금 안전성 문제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만일에 광우병이 미국에서 추가로 발생할 경우에 그동안의 수입조건으로는 우리가 중단시킬 수 있었지 않습니까?앞으로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러니까 이전에도 광우병과 구제역 때문에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는데 구제역은 공기로 전염이 되기 때문에 바로 중단조치를 취하죠.그런데 광우병은 원인이 나타났잖아요.다시 얘기하면 동물성 사료를 먹어서 거기에서 걸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따로 공기전염이 아니니까 그것만 단절을 시키면 통제를 충분히 할 수 있다.제가 과학자가 아니기 때문에...이걸 해 주더라고요.설령 있다고 전제하는 거예요.있다고 전제하더라도 미국이 사육단계에서 동물성 사료 금지를 하고 강화된 사료 금지를 공포했는데 하여튼 이 단계에서 나왔다고 가정을 하더라도 이번에 협상에서 연방정부의 수의사가 임상검사를 하게 돼 있습니다.그 다음에 나이로 구분 도축하고 특정위험물질을 제거하고 나서 여기에서 승인된 다음에 수입될 거 아닙니까?수입이 되면 우리나라에서 또 검사비율을 확대해서 특정위험물질을 포함해서 검사하고 통관이 되거든요.그러니까 지금 현재 미국의 1억마리 중에 3, 4000만마리가 도축이 된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 몇 마리가 있을지는 확률로 따져보면, 그러면 또 있다고 할지라도 어쨌든 특정위험물질을 빼내면 아무 하자가 없으니까 그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충분히 통 제할 수 있다. -그런데 검사비율을 확대한다고 하셨는데 최근의 보도를 보면 전수조사라는 것을 최근에 샘플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되어 있는데 그걸 확대라고 볼 수 있습니까? -과거에 조사하는 건 뼈 하나에서 뽑아내는 거였기 때문에 다 조사를 했었어야죠.그런데 뼈에서 하는 게 아니고 그러한 조건이 바뀌어졌기 때문에 이런 것에서 검사비율을 확대해서 하면, 그러니까 저희 검역당국에서는 그 정도 하더라도 확실히 안전하게 할 수 있다, 우리 국가와 정부라는 것이 결국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기관 아닙니까.그 기관이 정말 이렇게 해서 자신있다, 이런 가운데 제가 보고를 받기에 그렇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전체적인 몇 가지 단계로 해서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 이런 판단하에서 협상이 타결된 겁니다. -지금 도축단계와 검역단계에서 충분히 통제 가능하다고 장관님 말씀하셨는데요. -잠깐만 들어봐 주시면 그 단계에서 다 통제가 안 된다는 것을 제가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잠깐만 들어봐 주시겠습니까?미국의 사육단계에서 그러니까 소의 시체를 갈아서 돼지나 닭에게는 먹일 수 있도록 하고 돼지의 시체를 갈아서 다시 소에게 동물성 사료를 만들어서 먹일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사육단계부터 제대로 쇠고기 안전성이 확보가 안 되고 있고요. 그 다음에 미국 정부 수의사가 임상검사를 했는데 미국 정부가 우수한 학교급식업체라고 상장까지 준 업체에서 불법도축을 해서 광우병 위험증상이 있는 그런 쓰러지는 소를 불법도축을 해서 널리 공급한 게 이미 적발이 됐다는 말이죠.그리고 나이 구분으로 한다고 했는데 미국의 도축장은 30개월 이상과 이하를 따로 구분해서 도축하고 있지 않습니다.생산라인이 지금 구분해서 도축을 하고 있지 않고 하루에 1시간에 4000마리 이렇게 도축을 하기 때문에 검사관이 일일이 나이를 확인할 수도 없고 작업속도가 너무 빠르고 컨테이너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광우병 특정위험물질 제거를 제대로 못 합니다.이것은 타이슨푸드사에서 근무하는 미국의 도축장 노동자들이 일본에 와서 증언을 한 겁니다.그리고 한국의 검역 단계에서 검사비율을 확대한다고 했는데 그전에는 전수검사를 하다가 이번에는 샘플검사로 3%만 검사를 한 겁니다.그러면 97%는 어떻게 검사를 할 것이며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는 원래 샘플검사로 그동안 우리가 계속해 왔던 겁니다.이것은 계속 해 왔던 거니까 광우병 안전대책과도 관련이 없고 기존에 해 왔던 거죠.그런데 오히려 검역주권은 더 악화됐고 검역당국에서 광우병 위험이 있는 그런 물질을 걸러낼 수 있는 그런 수단을 이번에 다 미국에 내줬고 심지어는 도축장의 승인권조차도 그전에는 우리 정부가 가졌는데 이제 미국 정부에게 넘겨줬지 않습니까?이런 상태에서 우리 정부가 검역당국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고 우리 사회를 마치 각개사회라고, 정부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져주지 못하니까 국민 각자가 스스로 자기 건강은 알아서 챙겨야 하는 각개약진사회가 된 것이지, 검역당국이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없는 그런 상태가 돼 버렸습니다. -지금 검역은 오히려 완화됐다는 주장에서 이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글쎄 저도 수의사입니다마는 수의사 전체에 대해서 박 국장님이 너무 과소평가해 주셔서 그건 아닌 것 같고요.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농림부에서 눈만 뜨고 있는 게 아닙니다.요즘에 그분들 나름대로 기준을 정해서 하고 있고 3%를 랜덤으로 검사를 한다,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해서 그것 가지고 되겠냐, 그걸 다 검사를 하려면 수의과학검역원에 직원을 우리 장관님이 몇 배로 뽑아줘야 가능할 거예요.현실적으로 안 맞는 거죠.결국은 이게 어느 정도 안전성을 확보해 주는 것을 미국쪽에 두고 우리가 검사하는 것은 랜덤을 할 수밖에 없는 게 우리 현실이라고 생각되고요.그러면 미국의 도축장이 안전하느냐.그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미국 도축장이 돼 있느냐.일단 가정은 미국 내에 광우병 소가 한두 마리라도 있어서 그것이 도축장에 들어갔을 때 어떻게 해서 도축이 돼서 그것이 밖으로 나가서 우리 식탁에 올라오느냐, 그렇게 한번 정리를 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사실 소를 30개월하고 이상 소를 구별하지는 않습니다.일단 들어오면 순서대로 도축을 해서 매달게 됩니다.도축하기 전에 치아감별을 해요.그래서 그것이 30개월 이상이냐, 아니냐는 빼놓습니다.그런데 대신 도축은 똑같이 가요.그런데 30개월 이상인 것은 태깅을 붙여서 표시를 해 놓습니다.30개월 이상을 반도체라고 그러죠.이분도체라고 하는데 도살한 다음에 소를 가운데 뚝 잘라낸 거거든요.30개월 이상을 자르는 부분과 30개월령 이하를 자르는 곳이 장소는 다릅니다.그래서 30개월 이상이 된 것들은 거기에서 이분도치를 한 다음에 거기서 SRM을 제거하지 않고 저쪽 코너에 갔다가 다 몽땅 모아놓습니다.그날 작업한 양 전체가 1000마리가 된다면 10%에서 15% 정도 그런 정도가 나오거든요,30개월 이상이.90%에서 85% 정도는 30개월 이하짜리들입니다.그것은 그냥 거기서 라인을 따라서 가면 나중에 가공공장으로 가게 되면 정육으로 팔리게 되는데 30개월 이상을 그렇게 해서 한군데에 모아놨다가 그것을 뽑아서 30개월 이상 것을 다 작업한 다음에 그 뒤에 청소,소독을 한 다음에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사실은 SOP들을 딱 볼 때는 모든 것을 구별해서 하기 때문에 30개월 이전 것하고 30개월 이상 것이 그런 정도에서 구별을 해서 한다면 국제기준에 따라서 SRM을 30개월 이상 것도 다 제거하고 밖으로 나간다면 실질적으로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것은 다 안전한 것이죠.왜냐하면 그것은 과학적인 상태에서 검출되지 않는 한계니까.그런데 문제는 도축장 내에서도 우리가 지적사항이 있죠.거기서 톱을 가지고 자르는데 물론 거리는 떨어져 있습니다마는 30개월 이상짜리들에서 튀어나오는 척수액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청소는 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미량으로도 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중에...물론 30개월 이전 걸 오전에 작업을 하고 오후에는 30개월 이상 것을 합니다마는 그것이 과연 완벽하게 그 다음 날 작업할 때 다 제거됐다고 우리가 보장할 수 있겠냐, 그것은 사실 미지수입니다.거기에 허점이 하나 있고요.그냥 우리가 국제기준에 따라서 모든 SRM을 제거해서 식탁에 올리는 것은 심리적인 불안감이지 실질적으로 과학적으로는 안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문제는 이 정도로 하고요.또 하나 이달부터 미국산 쇠고기가 밀려들어올 경우에 가장 시름이 깊어지는 곳, 바로 축산농가입니다.그래서 먼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축산업 대책 관련 논의 이어가겠습니다. -------------------------------------------------------------------- (VCR) -태어난 지 이틀밖에 안 된 송아지를 기특한 듯 바라보는 김병선 씨.별 탈 없이 잘 자라는 녀석이 대견해 입가에 미소가 번지지만 마음속에는 근심이 가득합니다.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중순부터는 밤잠을 설칩니다.한우 80여 마리로 한 달에 400만원 정도를 벌었지만 앞으로는 수입이 반으로 줄 거라는 게 김 씨의 설명입니다.700만원 정도 하던 30개월짜리 비육우는 전면개방 발표 이후 가격이 100만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값싼 미국산 쇠고기에 맞서기 힘들 것으로 판단한 농민들이 사실상 투매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제일 힘들었던 시절은 IMF도 견뎠거든요.그런데 요즘은 너무 힘들어서 과연 내가 이걸 앞으로 해야 될까, 말까...밤에 잠이 안 옵니다. -정부에서 빌려다 쓴 축산정책자금 5000만원도 김 씨에게는 큰 부담입니다.국제 곡물가격과 해상운송비가 크게 올라 사료값이 폭등한 것도 문제입니다.한우 80두를 사육하는 이 농가의 경우 300만원 정도 하던 한 달 사료값이 6개월 사이에 30% 넘게 올랐습니다.고기의 품질로 경쟁해서 살아남으라는 얘기는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고 김 씨는 목소리를 높입니다. -소를 전부 고급육을 만들 수는 없지 않습니까?그리고 고급육을 만들려면 암소를 번식하는 농가가 있어야 수송아지가 생산이 돼서 비육을 할 것 아닙니까?정부는 그 대책이 없는 거죠. -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영세축산농가 대부분이 도산할 수밖에 없다고 김 씨는 주장합니다. -송아지값이 150만원 이하로 떨어지면 그 차액만큼을 보전해 주겠다라고 하고 있어요.그런데 지금 그게 생긴 게 8년이 됐는데 8년 동안 집행이 한 번도 돼 본 적이 없거든요. -150여 마리를 사육하는 유완식 씨는 학교급식 등 판로가 확보돼 상대적으로 걱정이 덜합니다.수입쇠고기의 안전성을 못미더워하는 소비자들이 한우를 찾고 있어 경쟁해 볼 만하다는 것입니다.문제는 미국 쇠고기가 한우로 둔갑하지 않게 막는 방안. -생산이력추적시스템이라든가 유통추적시스템까지 보완을 해서 진짜 한우로 팔릴 수 있는 유통의 투명성을 반드시 확립을 해 줘야 된다는 거죠. -뼈를 포함한 미국산 쇠고기는 이달 말부터 시중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지금 박 지부장님 말씀, 현지의 리포트 들어보면 약간 엇갈리고 있습니다마는 조금 규모가 있는 축산농가는 좀 해볼 만하지 않겠느냐, 이런 의견도 있고요.영세한 축산농가는 도산할 수밖에 없다 이런 건데요.우선 박 지부장님은 몇 마리 정도 키우고 계십니까? -한 200여 두를 기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이 박 지부장님께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저 개인적으로도 상당한 타격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또한 저는 우리 주변에 보면 우리나라 전체의 한우사육 규모로 보면 농가 평균 11마리 정도밖에 안 됩니다.대부분 한 80% 정도가 영세농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이런 현실 속에서 어려운 상황이 온다는 것은 과거에 IMF시절에 사료값이 올라가고 소값이 떨어진 적이 한번 있었습니다.그 시절에도 역시 295만두에서 146만두까지 줄어든 시점이 거의 3년 동안 반으로 줄었던 예가 있습니다.그게 바로 그 당시에 영세했던 농가들이 포기했던 결과가 그렇게 나온 건데 이번에도 그런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그렇게 될 경우에는 그렇게 한번 무너졌던 한우산업이 다시 원상회복...지금까지 규모가, 현재 210만두 정도이렇게 확대되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무너질 때는 굉장히 짧은 시간이지만 그걸 다시 복구할 때까지는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죠.이러한 우려가 굉장히 큽니다. -지금 우려를 들으셨는데 그래서 정부가 몇 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까?핵심이 어떤 것이 있습니까? -제가 여기 나와서 항상 마음이 아픈 게 안전부분 얘기하면서도 우리 축산농가의 3중고.사료값 폭등에 가격하락, 그리고 이번에 쇠고기 협상 타결까지 해서 우리 축산농가에게 아픔을 안겨드린 게 항상 마음이 아픕니다.그러한 것을 제가 과거에 유통을 전문으로 하던 사람으로서 어떻게 풀어볼까 하는 등등에서 두 가지 방법을 찾았습니다.아까 축산농가께서 말씀하신 대로 원산지를 제대로 해서 둔갑을 막는 것은 소비자도 보호하고 또 우리 생산농가도 보호하는 것 아니겠어요?그렇게 제대로만 하면, 그래서 이번에 특별사법경찰관리 400명을 1000명으로 늘리고 이번에 법을 바꿔서 원산지 단속을 할 수 있는 법을 농림수산식품부가 갖기로 했습니다.또 현장감시 명예감시원들이 2만명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지속적으로 원산지 단속을 하고요.또 하나는 지금 생산농가에게 아무리 뭘 지원한다고 해도 당장 효과는 안 나오거든요.소비확대를 위해서 축산협회하고 양돈협회에 50억씩 지원을 해서 TV광고, 소비촉진,소비확대를 위한 총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그러면서 이제 어쨌든 축산농가들이 앞으로 계속 개방은 확대되기 때문에 결국은 품질 고급화로 우리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그래서 품질고급화의 근본적 방안을 우선 찾아가면서 또 사료 대책으로 청보리, 겨울에 노는 땅을 약 10만헥타르 정도 확대하면 5000억의 사료 대체가 오거든요.그래서 그러한 것을 총체적으로 풀어가면서 함께 우리 축산에 새로운 기회로 삼는 방법도 이번에 꼭 해 봐야 할 것이 아닌가 해서 철저하게 여러 가지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 지부장님 어떻습니까?지금 정부가 나름대로 이런 저런 대책을 발표하고 또 애를 쓰고 있는데 이 부분이 가장 절실하다, 이런 부분이 있습니까, 정부가 해 줘야 될... -이렇게 개방이 불가피하다면 이제는 우리 한우 자체가 어떻게 보면 단기적인 대책보다는 장기적인 대책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그래서 어떤 개방 및 파격이 오더라도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의 한우산업이 더욱 발전해서 방어적인 한우산업보다도 공격적인 한우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그런 계기로 삼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저는 가장 크게 생각하는 부분이 제 입장에서 봤을 때는 도축장입니다.사실 우리 도축장 문제는 굉장히 많은 자금이 투자되는 부분입니다.도축장 부분이 굉장히 현실적으로 보면 영세하고 많이 난립돼 있습니다.그래서 과감히 그 도축장을 통폐합해서 우리 소비자들이 생각할 때 우리 국내산 축산물, 한우를 비롯한 양돈, 이런 축산물이 안전하게, 정말 안정감 있게 위생적으로 처리된다는 것을 자신 있게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그런 체계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두번째는 이력추적시스템이죠.생산이력제 말입니다.생산이력제 같은 경우에는 사실 정부가 그동안 시범사업을 해 왔었고 올해 2008년부터는 전면 시행을 하겠다고 공표를 한 적이 있습니다.그런데 현실적으로 지금 보면 그 공표는 상당히 신뢰하기 어렵습니다.그게 제대로 시행되려고 하면 구호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 내용적인 면에서도 농진부 내라든지 어떻게 보면 방역본부와 같은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서 구조적으로 추진을 해야 그게 신뢰가 되는 것이지 막연히 한다고 공시만 하는 것은 우리 입장에서 신뢰하기 어렵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그리고 둔갑판매 부분, 장관님께서도 말씀하셨는데 둔갑판매 부분 같은 경우도 사실 우리 소비자한테 설문조사를 해 보면 거의 50% 이상이 못 믿겠다고 대답을 하고 있습니다.그만큼 우리 쇠고기시장의 유통이 굉장히 혼란스럽다는 얘기죠.이런 시점에서 미국산이 국내에 풀렸을 때 행여라도 미국에서 광우병 문제에서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미 2003년도에 우리 한우까지 소비를 안 했던 소비자의 의식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이런 상황이 다시 재발한다면 아주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둔갑판매 부분은 아주 철저하게, 방금 1000명까지 확대해서 하신다고 하셨는데 그 부분을 어떤 전시적인 목적이 아니라 꾸준하게 해 주기를 부탁을 드립니다.그리고 또 과도한 유통마진이 있습니다, 유통단계에서 보면.산지하고 서울의 중심부에서 두 배, 어떤 곳은 세 배까지 차이가 나는 곳이 있습니다.이것은 굉장히 유통의 복잡성 때문에 그렇죠.장관님이 지으신 책을 읽었습니다.유통의 고속도로입니다.그 유통의 고속도로를 체계적으로 만들어서 그것을 할 수 있게끔 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이제 시간이 거의 다 됐는데요.지금 당장 모레부터 다시 국회에서 청문회가 있지 않습니까?협상 과정을 갖고 다시 논란이 되겠는데요.어떻습니까, 이번에 한 협상을 다시 하거나 수정할 가능성은 없는 것입니까? -아까 국제적 기준,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협상 타결을 했는데 그 과학적 근거가 바뀔 수 있을 만큼의 어떤 근거가 나올 때 재협상도 가능하겠죠.그런데 그렇지 않다고 하면 이 협상대로 갈 수밖에 없고요.지금 박 지부장님 말씀대로 이번에 생산부분에서 뭔가 새로운 전기를 꼭 마련해야 되겠고요.또 소비, 유통에서 유통의 고속도로 부분,여러 가지 부분을 제가 과거에 전공을 했으니까 그 부분을 어떻게든 극복을 해야 되겠다.그래서 도축장의 문제해결, 이것도 꼭 필요합니다.도축세 폐지하고 도축장의 구조조정.그 다음에 소비지 확대를 위한 여러 가지,그 다음에 한우 품질 고급화를 위한 장려금 지급, 또 친환경 부분에 대한 직불제 부분, 이런 등등을 이번에 근본적으로 원천적으로 한우의 품질 고급화와 시장 유통의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서 그러한 부분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또 계획을 세울 생각입니다. -확산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논란을 지켜보면서 정부의 일관되지 못한 설명이 불신을 키웠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그런가 하면 광우병의 위험성이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고 정치적인 공격으로 변질돼 가고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이번 주에는 국회 청문회도 열리는 만큼 이제부터는 좀 차분하게 광우병의 우려는 과연 어느 정도인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 성을 확보하는 방안은 무엇인지 또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키우는 길은 없는지 합리적인 대책을 찾는 노력을 기대해 봅니다. 일요진단 여기서 마치겠습니다.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