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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사건과 이번 연평도 포격 도발의 경우 모두 사전 징후가 있었지만 군의 판단은 안이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과 정보기관의 정보 분석과 판단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피격 사건 당일 아침 북한의 잠수함정의 이동과 해안포의 이상 징후가 포착됐지만 군 정보당국은 소극적으로 판단했습니다. <인터뷰>김태영(국방장관/지난 10월 4일):"그것도 침투나 도발의 징후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통상적인 수준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포격 도발이 있었던 지난달 23일 미그 23기 남진과 방사포 전진배치 등에 앞서 지난 8월 서해 5도 공격 징후가 감청됐다는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군은 감청 내용이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 훈련에 대응사격을 하라는 내용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실제로 8월 6일과 8일 연평부대는k-9 자주포 사격훈련을 실시했고 다음날인 9일 북한은 북방한계선 이남으로 해안포를 발사했습니다. 감청 내용이 사실로 드러났지만 정보당국이 해안포 공격가능성은 낮게 보고 또 그렇게 보고했습니다. 정보당국의 판단과 분석에 심각한 문제가 드러난 셈입니다. <인터뷰> 김태영 (국방장관 /지난달 30일):"적의 주로 상륙 위협에 대한걸 그거만 크게 보고 저희 포격 위험에 대한 것은 2차 부수적으로 본 것이 저희가 판단의 미스라고 생각한다." 청와대는 원세훈 국정원장의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 내용이 엄중한 시기에 여과 없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