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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도로를 벗어난 차량들이 가게나 행인들에게 돌진하는 사고가 잇따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운전부주의나 음주 등 원인도 다양하지만 고의로 돌진한 뒤 달아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차장을 배회하던 승용차가 별안간 가게로 돌진합니다.

정문이 뚫리고 계산대와 상품 진열대는 박살났습니다.

가게 안을 휘저어놓은 차량은 우회전해 잠시 멈춰섰다가 후진하더니 가게 밖을 향해 내달렸습니다.

<녹취> 월리(가게 관리인) : "처음에는 물건을 훔쳐 가려고 문을 부수고 들어온 줄 알았어요. 전에 일하던 가게에서 그런 일이 있었거든요."

새벽 5시여서 가게는 비어있었지만 불과 15초만에 천 7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현상금을 걸고 달아난 운전자를 찾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중심을 잃은 승용차가 보행로로 돌진한 뒤 소화전을 들이받고 가게안까지 밀려들어갔습니다.

차량은 두동강났고 운전자는 숨졌습니다.

경찰은 과속과 음주운전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주민 : "여기서 최소한 일주일에 한 건씩 교통사고가 납니다."

<녹취> 주민 : "자동차 경주장으로 여긴다니까요."

플로리다에서는 보행로로 뛰어든 차량이 다른 차와 자전거를 타던 10대 소년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부상당한 소년을 놔둔 채 뺑소니친 SUV차량을 수배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